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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팅에서 '런치앵글'은 왜 중요할까?
김구선 2021-11-09 10:17:58...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고진영 프로가 퍼팅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게티이미지_LPGA



[골프한국] 퍼팅(Putting)의 분석 요인들 중에서 가장 중요한 요인은 '런치앵글'과 '스핀'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칼럼에서는 두 가지 요인 중 런치앵글에 대해서 살펴보기로 하겠다.

퍼트된 볼의 런치앵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다이나믹로프트'(퍼팅에서는 이팩티브로프트(Effective Loft)라고도 함)와 '어택앵글'(퍼팅에서는 라이즈앵글(Rise Angle)이라고도 함)을 들 수 있는데, 이중 다이나믹로프트는 85%, 어택앵글은 15%의 영향을 미친다.


□ 다이나믹로프트

다이나믹로프트는 퍼터 헤드 고유의 스테이틱로프트(Static Loft)와 임팩트 시 퍼터 샤프트의 기울기인 샤프트린(Shaft Lean)에 의해서 결정된다.

<그림 1>은 퍼터 헤드의 실제 로프트인 스테이틱로프트로, 지면과 수직으로 연결한 선에서 퍼터헤드 페이스가 기울어진 정도를 의미한다. 

<그림 1> 제공=김구선



<그림 2>는 퍼터 샤프트의 기울어진 정도를 나타내는 샤프트린으로, ①과 같이 지면과 수직으로 연결한 선과 퍼터 샤프트의 선이 동일하면 샤프트 중립로프트(0), ②와 같이 지면과 수직으로 연결한 선보다 퍼터 샤프트의 선이 타겟 반대 방향으로 기울어져 있으면 샤프트 애드로프트(‘+’), ③과 같이 지면과 수직으로 연결한 선보다 퍼터 샤프트의 선이 타겟 방향으로 기울어져 있으면 샤프트 디로프트(‘-’)로 표현된다.

<그림 2> 제공=김구선



<그림 3>은 런치앵글에 85%의 영향을 미치는 다이나믹로프트(이팩티브로프트)로, <그림 1>의 스테이틱로프트와 <그림 2>의 샤프트앵글의 합으로 이루어진다. 

<그림 3> 제공=김구선



<그림 4>의 ①과 같이 스테이틱로프트가 2.5도이고, ②와 같이 샤프트 앵글이 3도 애드로프트인 경우, 다이나믹로프트는 5.5도가 된다(① + ② = ③).

<그림 4> 제공=김구선



□ 어택앵글 (라이즈앵글)

이전의 어택앵글 칼럼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어택앵글은 퍼터헤드가 임팩트 시 볼에 접근한 각도이다. 영국의 퍼팅 연구자 Hurrion 박사는 퍼팅에서 어택앵글은 ‘+’인 어퍼블로우 이어야 하고, 2도를 넘어서는 안된다고 한다. 특히 빠른 그린에서는 롤이 빨리 시작되어야하기 때문에 2도 이내의 어프블로우 어택앵글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림 5>의 ③과 같이 다이나믹로프트가 5.5도이고 ④와 같이 어택앵글이 2.0도인 경우, 이론상의 런치앵글은 5.0도((③ x 85%) + (④ x 15%) = ⑤)가 된다.

<그림 5> 제공=김구선



□ 퍼팅에서 런치앵글은 왜 중요할까?

퍼트된 볼은 비행, 바운스, 스키드(미끄러짐) 및 구름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퍼트된 볼의 처음 움직임인 비행은 런치앵글과 스핀에 의해서 발생되는데, 런치앵글이 커지면 볼은 높게 비행을 시작하고 이는 볼이 지면에 낙하할 때 다음 단계인 바운스를 크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백스핀 또한 볼을 높게 비행시키는 원인이 되는데, 퍼팅에서 백스핀의 영향은 다음 칼럼에서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다.

바운스는 볼의 불규칙성을 높여주기 때문에 특히 빠른 그린에서는 볼의 퍼팅라인에서 벗어날 수 있는 확률을 높여준다. Hurrion 박사는 너무 낮은(음수의) 런치앵글은 볼을 지면으로 향하게 만들어 불규칙한 바운스를 유발시키기 때문에, 퍼팅에서의 런치앵글은 양수이면서 1.75도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 유지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처럼 퍼팅에서의 런치앵글은 퍼트된 볼의 불규칙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퍼팅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런치앵글을 구성하는 다이나믹로프트와 어택앵글을 분석하여 자신에게 적합한 런치앵글을 찾아야 한다. 

다음 칼럼에서는 퍼트된 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요인인 스핀에 대해서 살펴보기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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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김구선: 이학박사/MBA. 미국 위스콘신주립대에서 국제경영학을 전공했다. 현재는 서경대학교 경영문화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골프학회 부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김구선의 골프사이언스' 바로가기

*본 칼럼은 칼럼니스트 개인의 의견으로 골프한국의 의견과 다를 수 있음을 밝힙니다. *골프한국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길 원하시는 분은 이메일(news@golfhankook.com)로 문의 바랍니다. /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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