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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부터 유현주까지…코로나19에도 인기몰이한 KLPGA
코로나19 팬데믹 속 2020시즌을 돌아보며②
김효주의 완벽한 부활, 박현경·안나린·최혜진의 선전…화제 모은 유현주·안소현
하유선 기자 2020-12-27 07:10:22
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한 김효주, 유현주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영향을 피해가지 못한 전 세계 골프투어. 그러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는 국내 골프 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응원 속에서 오히려 선방하며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 2019년 12월 베트남에서 열린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으로 이미 2020시즌 막을 올린 KLPGA는, 올해 1월 발표에서 정규투어 31개 대회에 총상금 269억원 규모로 역대급 시즌을 예고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상황이 급변했고, 결과적으로는 개막전을 포함하면 18개 대회에 총상금 175억원 규모로 치러졌다. 가장 많은 우승상금이 걸린 대회는 11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으로, 3억원이다.

박현경: 5월 중순, 전 세계 정규 투어 처음으로 재개를 알린 제42회 KLPGA 챔피언십은, 국내파 선수들뿐 아니라 미국과 일본 투어에서 활약하는 정상급 해외파를 포함 150명이 출전해 나흘 동안 많은 관심 속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2년차 박현경(20)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고, 기세를 몰아 2020시즌 첫 2승 고지에 올랐다.

김효주: '골프 천재'로 불리던 김효주(25)는 6월 첫 주에 스폰서가 주최한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에서 김세영(27)과 벌인 연장 끝에 정상에 오르며, 길었던 우승 가뭄을 끝냈다. 이후 매 대회 유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고, 10월 메이저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시즌 2승을 자축했다. 

시즌 끝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간 김효주는 상금왕을 비롯해 최저타수상, 다승왕, 인기상,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까지 석권하는 뜻깊은 한 해를 보냈다.

안나린: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안나린(24)을 재발견한 시즌이기도 하다. 가을에 2승을 쓸어 담으면서 다승 대열에 합류했고, 자신의 이름 석 자를 각인시켰다. 10월 KLPGA 정규투어 출전 93번째 대회에서 데뷔 4년 만에 감격적인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고, 11월 우승상금이 가장 많이 걸린 특급대회에서 3억원의 주인공이 되었다.

최혜진: 올해 '꾸준함의 대명사'였던 최혜진(21)은 선전 속에서도 여러 차례 좌절감을 맛봐야했다. 우승 문턱까지 갔던 대회에서 번번이 최종일 아쉬움을 삼켰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시즌 초반부터 꾸준히 톱10에 진입하며 쌓아온 대상 포인트는 최혜진의 일관된 실력을 증명했고, 시즌 마지막 대회를 앞두고 우승 없이 대상 수상을 확정지었다. 결국 시즌 최종전에서 극적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고, '3년 연속 대상'이라는 진기록을 만들었다.

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한 최혜진, 김효주, 유해란, 안나린, 박현경, 장하나, 이정은6, 안소현, 임희정 프로. 사진제공=KLPGA

유해란: 추천 자격으로 참가한 2019년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우승으로 2020시즌을 예고했던 유해란(19)은 초반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올해 두 번째 대회로 치러진 E1 채러티오픈 단독 2위를 시작으로, 이후에도 우승 1회와 준우승 2회를 추가했다.

특히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23언더파를 작성하며 역대 72홀 최소타 타이기록으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이루었다. 동시에 KLPGA 투어 역대 4번째 신인 타이틀 방어 성공에도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단 한 번의 컷 탈락 없이 모든 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만들어 상금순위 2위에 올랐고, 단 한 번뿐인 신인왕을 차지하며 화려한 루키 시즌을 마무리했다.

유소연: 해외파 유소연(30)은 6월 제34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를 제패하며 5년 만에 KLPGA 무대 정상을 차지했다. 이를 통해 5개국 내셔널 타이틀을 획득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무엇보다 우승상금 2억5,000만원 전액을 코로나19 예방 지원금 등으로 기부해 찬사를 받았다. 

장하나: '가을의 여왕' 장하나(28)는 별명에 걸맞게 가을에 저력을 뿜어내며 통산 13승을 달성했다. 특히 마지막 3개 대회에서 우승-준우승-3위의 뒷심을 발휘하며 평균 타수 2위, 시즌 상금 3위, 대상 포인트 4위에 올랐다.

임희정: 2년차 임희정(20)은 우승만 없었을 뿐,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5월 KLPGA 챔피언십과 7월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 준우승을 포함해 9차례 톱10에 들었다. 특히 2020시즌 KLPGA 투어에서 가장 많은 총 237개의 버디를 잡아냈다. 컷 탈락 없이 출전한 60개 라운드에서 버디율 21.94%를 만들며 꾸준하게 버디를 쌓은 결과다. 

이정은6: 올해 미국보다 한국에 주력한 이정은6(24)는 13개 대회에 참가해 준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평균 타수 9위, 대상 포인트 10위, 시즌 상금 12위. 무더웠던 여름에 2개 대회 연속 2위에 오르며 우승 기대를 부풀리기도 했다. 무엇보다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 1라운드 5번홀(파5)에서 4번 아이언으로 친 세컨드 샷으로 KLPGA 투어 역대 7번째 알바트로스를 만들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유현주·안소현: 눈길을 사로잡는 패션 센스로 화제를 모았던 인기스타 유현주(26)와 안소현(25)도 올 시즌 빼놓을 수 없다. 소셜미디어에서 수많은 팔로워와 소통하는 이들의 일거수일투족에 이목이 집중되었고, 특히 유현주가 공동 선두로 출발한 팬텀 클래식에서는 경기력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들 외에도 이소미(21)는 몇 번의 좌절 끝에 휴엔케어 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김민선5(25), 김지영2(24), 박민지(22), 안송이(30), 이다연(23), 이소영(23)도 2020시즌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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