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한국

전체메뉴 한국아이닷컴
박민지 빠진 롯데오픈 관전포인트 5가지…지한솔·박현경·장하나·최혜진 등
백승철 기자 2021-06-03 05:21:05
이소영, 장하나, 박현경, 최혜진, 임희정 등이 출전하는 202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오픈 대회 포스터 제공=KL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1시즌 여덟 번째 대회인 롯데 오픈(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원)이 3일(목)부터 나흘간 막을 올린다.

달라진 이름과 코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으로 10년간 개최되어 온 본 대회는 초대 챔피언 유소연(31)부터 지난해 김효주(26)까지 10명의 다른 우승자를 배출했다. 

2016년에는 예선전을 거쳐 출전한 박성원(28)이 깜짝 우승하며 신데렐라 스토리를 만들었고, 2018년에는 조정민(27)이 23언더파 193타(65-62-66)를 몰아쳐 KLPGA 투어의 54홀 최소 스트로크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해 화제를 모았다.

작년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파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가운데 본 대회 처음으로 4라운드 72홀로 진행되었다. 18언더파 270타로 동률을 이룬 김효주와 김세영(28)이 벌인 연장 승부는 KLPGA 투어 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할 정도로 골프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올해는 2015년 우승자 이정민(29), 2019년 챔피언 김보아(26) 2명이 대회 두 번째 정상에 도전한다.

기존에 롯데칠성음료가 주최하던 이 대회는 롯데로 후원사가 바뀌면서 올해부터 ‘롯데 오픈’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뎠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KLPGA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를 함께 주최해온 롯데는 롯데 오픈과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을 통해 국내 선수가 LPGA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대회 우승자는 2022년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출전권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또한 롯데는 그룹 창립 년도 1967년을 기념해 대회 기간 각 라운드 67타 타수를 기록한 선수에게 롯데 시그니엘 숙박권(100만원 상당)을 부상으로 지급한다. 

롯데스카이힐 제주에서 열리던 대회장 역시 인천의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6,716야드) 청라로 변경되었다. 이곳은 지난해까지 한국여자오픈이 열리던 곳이다. 코스 레코드는 7언더파 65타로, 2018년 한국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박주영(31)이 작성했다.


시즌 2승을 겨냥한 4명의 챔피언들

올해 6번째 대회 만에 시즌 3승을 달성하며 상금 1위(5억404만7,500원)와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대세’ 박민지(23)가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경쟁자들에게는 간격을 좁힐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먼저, 내친김에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지한솔(25)이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지난주 제9회 E1채리티 오픈에서 3년 6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절정의 감각을 자랑한 지한솔은 상금 2위(2억9,835만원), 대상 포인트 5위에 올라있다. 이번 대회를 제패해도 상금 1위를 뒤바꿀 수는 없지만, 박민지를 턱밑까지 따라붙게 된다.

아울러 2021시즌 첫 메이저 대회 제43회 KLPGA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고 꾸준한 활약을 보이는 박현경(21)은 시즌 2승과 함께 대상 포인트 1위 복귀를 기대한다.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통산 2승을 달성한 이소미(22)와 제7회 교촌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린 곽보미(29) 역시 다승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뗀다.

202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오픈 골프대회에 출전하는 곽보미, 박현경, 최혜진, 이소영, 이소미, 지한솔. 사진제공=롯데

시즌 첫 우승을 조준한 4인방

KLPGA 정규투어와 드림투어에서 뛰면서 생애 통산 누적 상금 50억원을 최초로 돌파한 장하나(29)도 빼놓을 수 없는 우승 후보로 꼽힌다. 

장하나는 올해 출전한 6개 대회에서 준우승 2회를 포함해 발목 부상으로 중도 기권한 한 번을 제외하고는 모두 톱10에 진입하는 안정된 경기력을 선보였다. 대상 포인트 3위, 시즌 상금 4위, 평균 타수 2위에 올라있다. 이번 시즌 드라이브비거리 25위(247.67야드), 그린 적중률 3위(78.47%), 평균 퍼팅 6위(29.53개)가 보여주듯이 티샷부터 아이언샷, 퍼팅까지 첫 우승을 위한 예열을 마쳤다.

교생 실습에 참가하느라 다른 선수들보다 조금 늦게 투어에 합류했지만 좋은 샷 감각을 뽐내는 안나린(25)도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 더불어 매 대회 꾸준히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임희정(21)과 김지영2(25) 역시 이번 대회를 통해 시즌 첫 승을 노려보겠다는 각오다.


코스 강자와 소속 선수들

베어즈베스트 청라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경험이 있는 선수들도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김지현(30)과 오지현(25)은 동일한 코스에서 열린 2017년, 2018년 한국여자오픈에서 각각 우승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에서 반등을 노린다.

롯데 소속 선수들의 각오도 남다르다. 맏언니 김현수(29)를 비롯해 이소영(24), 조혜림(20), 최혜진(22), 하민송(25)은 지난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제패한 박민지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주최사 후원 선수 우승 타이틀에 도전한다.


주목할 만한 예선 통과자들

이 대회는 지난 2012년부터 예선전을 통해 더 많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제공해왔다. 올해도 5월 열린 예선을 통해 프로 선수 16명과 아마추어 3명이 출전권을 따냈다.

프로 1위로 예선전을 통과한 이현정2(21)와 올해 KLPGA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4차전 우승자 박단유(26), 지난 시즌까지 정규투어에서 활동했지만 시드를 잃고 현재 드림투어에서 활동 중인 박신영(27)과 장은수(23), 그리고 아마추어 1~3위 조이안(17), 마서영(18), 김민선(18)이 이번 대회에서 신데렐라를 기대한다.

이밖에 신인상을 놓고 펼쳐지는 루키들의 대결도 흥미롭다. 송가은(21)이 471포인트를 모아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정지민2(25), 손주희(25), 김희지(20), 김재희(20)가 추격 중이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즐겨찾기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구글플러스 공유 카카오스토리 공유 카카오톡 공유

More 레슨&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