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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트렌, LPGA투어 핀란드 첫 챔피언 탄생…유소연은 공동3위로 뒷심
하유선 기자 2021-06-14 18:56:42
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마틸다 카스트렌. 사진제공=Getty Images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유소연(31)이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 마지막 날 큰 폭으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세계랭킹 18위 유소연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데일리시티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6,589야드)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짙은 안개 속에서 치러진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5개 버디를 골라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작성한 유소연은 전날보다 14계단 상승한 공동 3위에 올랐다.

유소연은 2021시즌 9번째 출전인 이번 대회에서 네 번째 톱10에 들었다. 또한 앞서 혼다 LPGA 타일랜드 공동 3위와 함께 올해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4번홀(파4)과 5번홀(파5) 연속 버디로 전반에 2타를 줄인 유소연은 후반 12번홀(파3), 15번홀(파5), 그리고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추가 버디를 낚았다. 페어웨이 적중은 14개 중 10개, 그린 적중은 15개, 퍼팅 29개를 적었다.

유소연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주말에 (이틀 연속) 보기 없는 라운드를 해서 너무 기쁘다. 처음에 스윙이 흔들리면서 경기가 풀리지 않아서 이번 주 내내 걱정을 많이 했는데, 주말에 마무리를 잘해서 톱10으로 끝낼 수 있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유소연은 "후원사에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부담이 느껴질 때도 있지만, 이번에 가장 좋은 성적을 낸 것 같아 만족스러운 한 주가 됐다"고 말했다.

앞으로 일정에 대해 유소연은 "다음주는 대회를 뛰지 않고 집에 돌아가 휴식을 취할 것 같다. 지금 스윙에서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있는데, 쉬는 동안 그 점을 점검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주말에 퍼팅감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지금 스트로크 감을 잊지 않도록 해서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마틸다 카스트렌. 사진제공=Getty Images

우승 트로피와 우승상금 22만5,000달러(약 2억5,000만원)는 지난해 LPGA 투어에 데뷔한 마틸다 카스트렌에게 돌아갔다. 무엇보다 LPGA 투어에서 우승한 최초의 핀란드 선수로 기록되었다.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5개로 7언더파 65타를 적어낸 카스트렌은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 챔피언조에서 동반 우승 경쟁한 리민(대만·12언더파 276타)을 2타 차로 따돌렸다.

세계랭킹 158위인 카스트렌은 코로나19로 인해 통합된 2020-21시즌 루키다. 이 대회 전까지는 2020년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레이놀즈 레이크 오코니에서 거둔 공동 8위가 개인 최고 성적이었다. 올해 6번째 출전이며, 메디힐 챔피언십에는 처음 참가했다.

아마추어 시절 핀란드 국가대표팀으로 뛰었고,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학 출신으로, 대학 시절 7승을 거두며 활약했다.

2019년 LPGA Q시리즈 공동 26위로 LPGA 투어 2020시즌 카드를 획득한 카스트렌은 지난해 LPGA 2부인 시메트라투어 미션 인 리조트&클럽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

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다툰 마틸다 카스트렌, 리민. 사진제공=Getty Images

이날 우승 경쟁은 카스트렌과 리민의 '2파전'이었다.

54홀 선두였던 리민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카스트렌은 초반 3개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1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5번홀(파5)에서는 리민이 이날 첫 버디를 낚았지만, 카스트렌이 이글을 뽑아내며 간격을 벌렸다. 9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한 카스트렌은 3타 차 선두를 질주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카스트렌이 파 행진하는 동안 리민이 10번(파4)과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1타 차로 압박했다. 이후 리민이 17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카스트렌은 2타 차 여유를 만들었다.

마지막 홀(파5) 그린 밖에서 시도한 리민의 이글 퍼트가 홀 바로 앞에서 멈추었고, 리민과 카스트렌은 나란히 버디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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