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에 전국 유일 그림책 특화 미술관 개관
기사입력 2021-05-07 06:01:40
'삼례 그림책미술관' 개관전으로 영국 미간행 동화 '요정과 마법의 숲' 첫선
전쟁으로 펴내지 못한 영국 동화작가 G.그레이브스의 데뷔 원고가 이역만리(다른 나라 땅의 아주 먼 곳) 전북 완주군에서 첫선을 보였다.

완주군은 5일 개관한 삼례 그림책미술관에서 그레이브스의 미간행 동화 ‘요정과 마법의 숲’을 공개했다.

이 동화 원고는 1940년 그레이브스가 작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쓴 첫 작품이었으나,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 세상에 나오지 못했다. 이후 80년이 훌쩍 지났고, 이번에 전국 유일의 그림책 특화 미술관 개관에 맞춰 전시되고 책으로도 출간된 것이다. 숲의 요정과 꽃, 벌레, 동물 등 자연의 정령들이 만드는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미 헤더의 그림과 잘 어우러진다. 특히 요정의 숲을 통해 인간과 자연이 만나고, 어른은 어린이의 시선으로 어린이는 자연의 마음으로 세상을 배우는 행로를 보여준다. 완주군은 이번‘요정과 마법의 숲’개관 기획 전시와 함께 인근 책 박물관의‘문자의 바다-파피루스부터 타자기까지’, 삼례문화예술촌‘프랑스와 예술의 혁명’전시도 진행 중이다.

한편, 삼례책마을에 들어선 이 그림책 미술관은 양곡창고를 개축해 그림책과 미술 문화의 향유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1층은 기획전시, 2층은 상설전시 공간이다. 1층과 2층을 연결해 관람객의 문화행사 참여와 휴식을 위한 어울림 계단으로 구성했다. 상설 전시로 ‘빅토리아 시대 그림책 3대 거장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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