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한화 2군 선수-코치, 숙소 옥상서 고기 구워 먹어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upcoming@sportshankook.co.kr 기사입력 2020-09-02 16:12:36
  • 연합뉴스 제공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한화이글스 선수들이 동료 선수들과 숙소에서 식사를 겸한 술자리를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2일 충남 서산시에 따르면 “한화이글스 투수 신정락과 육성군 투수 A씨가 지난달 28일 서산 2군 훈련장 인근 숙소인 원룸 옥상에서 동료 선수 5명과 함께 고기를 구워 먹으며 반주를 곁들였다”라고 전했다.

이에 한화는 “선수들이 코치들에게 고기가 먹고 싶다고 해 코치가 자리를 마련했다. 밖에 나가서 먹으면 위험하니 소수 인원으로 건물 옥상에서 구워 먹으면서 야구 이야기를 하려고 했는데 확진자가 발생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방역 당국은 신정락과 육성군 투수 A씨가 당일 숙소 옥상에서 고기를 구워 먹을 때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해졌다. 당시 자리에 있었던 신정락은 지난달 3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A씨도 다음날 확진됐다. 함께 식사한 나머지 5명은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코로나19 확진으로 KBO리그는 비상이 걸렸다. 한화 2군 선수단과 관계자 전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함께 경기했던 LG 2군 선수단 전원도 검진을 받았다. 다행히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리그는 중단됐고, 1군 마저도 리그 중단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기도 했다.

또한, 한화는 보고 지침을 어겨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이다. 한화는 신정락이 31일 오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지만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고, 신정락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에야 KBO에 보고했다. 비판을 피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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