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가 가졌던 3가지 선택지… 왜 한국행을 결정했나
스포츠한국 남궁휘 기자 leno0910@sportshankook.co.kr 기사입력 2021-02-23 16:53:18
  • 추신수. ⓒSK와이번스
[스포츠한국 남궁휘 기자] 빅리거 추신수(39)가 KBO에 온다. 신세계그룹은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FA)선수 신분인 추신수와 연봉 27억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부산고를 끝으로 한국을 떠난 추신수가 20년 만에 한국에 새 둥지를 틀게 된 것이다.

한국행이 공식화 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추신수는 유튜브 채널 '썸타임즈Ssumtimes'에 출연해 이번 결정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영상에서 추신수는 “추신수라는 사람을 얼마나 간절히 원하는지가 거취를 정할 때 언제나 가장 중요했다. 이번 한국행에도 똑같이 작용했다”고 밝혔다.

신세계(가칭)구단의 적극성과 간절함이 추신수의 입단을 만들어냈다.

  • 추신수. ⓒAFPBBNews = News1
지난 2001년 미국에 진출한 추신수는 시애틀 매리너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신시네티 레즈, 텍사스 레인저스 등을 거쳤다.

메이저리그 통산 1,652경기 출전, 타율 2할7푼5리, 1,671안타, 218홈런, 782타점, 961득점, 157도루를 기록하는 등 정상급 활약을 보여줬다.

아시아 출신 최초 3할-20홈런-20도루(2009년), 아시아 출신 타자 최초 사이클링 히트(2015년), 20홈런-20도루 통산 3회 달성이라는 기록을 갖고 있다.

2018년에는 생애 첫 올스타에 뽑혔고, 현재 아시아 출신 타자 최다 홈런(218개)과 최다 타점(782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계약기간이 끝나가면서 추신수의 거취에 대한 소문이 무성했었다.

  • 추신수. ⓒAFPBBNews = News1
추신수는 “3가지 선택지가 있었다”며 “첫째는 은퇴였고 둘째는 미국의 다른 구단으로 가는 것, 셋째가 한국행이었다”고 말했다.

"한국행을 이번에 처음 생각한 것은 아니다"라는 추신수는 “언젠가 한국에서 뛰겠지 싶었는데 올해가 될 줄 몰랐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007년 팔꿈치 수술 후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한국행을 고민했을 때 포기하지 않고 미국에서 도전할 수 있게 해준 아내의 믿음이 이번 한국행에도 크게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삶의 터전이 미국인 추신수는 한국으로 오게 되면 6개월은 가족과 떨어져 지내야 한다. 가족의 이해와 믿음이 없다면 한국행은 쉽지 않다.

추신수는 “아내가 마음껏 해보다 돌아오라고 했다. 대신에 돌아오면, 그때는 아무 데도 갈 생각하지 말라고 했다”며 미소를 보였다. 고민을 덜어준 아내의 믿음에 대한 고마움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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