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의 챔스 8강 징크스 떠오르던 찰나, 포든이 심폐소생했다[맨시티-도르트문트]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기사입력 2021-04-07 05:55:19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도르트문트(독일)에게 홈에서 비길뻔 했다. 하지만 후반 45분 필 포든의 극적인 결승골이 터지며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8강 징크스’가 떠오르던 찰나에 포든 덕에 심폐소생을 받았다.

맨체스터 시티는 7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영국 맨체서트의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도르트문트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 ⓒAFPBBNews = News1
맨시티는 전반 19분 케빈 더 브라위너의 중앙 돌파 이후 왼쪽으로 내준 패스를 필 포든이 낮고 빠르게 크로스했다. 이 크로스가 슈팅되지 못하고 골대 오른쪽에 있던 리야드 마레즈에게 갔고 마레즈는 침착하게 달려오는 더 브라위너를 보고 컷백 패스를 했고 더 브라위너는 오른발로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가져갔다.

맨시티가 경기를 주도하며 이대로 끝나는가 했던 경기는 후반 39분 도르트문트의 주드 벨링엄의 패스를 홀란이 등을 진 상황에서 절묘하게 마르코 로이스에게 돌려찼고 로이스는 그대로 앞으로 전진한 후 골키퍼 일대일 기회에서 슈팅해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렇게 무승부로 끝나는가 했던 경기는 경기내내 열정을 보여줬던 필 포든이 후반 45분 극적인 결승골을 만들며 맨시티가 승리했다. 오른쪽에서 왼쪽 페널티박스 안으로 길게 연결된 크로스를 일케이 귄도간이 잡아놓고 오른발로 툭 패스한 것을 포든이 각이 없는 상황에서도 왼발로 차넣어 결승골을 만든 것. 맨시티는 힘겹게 2-1로 승리했다.

경기 막판 1-1이 되는 순간 자연스럽게 맨시티 과르디올라 감독의 8강 징크스가 떠오를 수밖에 없었다. 펩 과르디올라는 2017~2018시즌부터 지난시즌까지 무려 3시즌 연속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에 그쳤었다. 4년간 2번의 리그 우승이 있음에도 계속해서 챔피언스리그에서 실패하는 것에 비난이 계속됐다. 물론 챔피언스리그 8강은 대단한 업적이지만 압도적인 돈을 쓰고 스쿼드를 갖춘 팀에서 이 성적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

올시즌만큼은 다를 것이라 봤지만 홈 8강 1차전마저 비긴다면 2차전에 큰 압박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포든이 끝내 극적인 결승골을 넣어주며 일단 심폐소생을 받게 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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