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블’ 감독 플릭의 폭탄선언 “뮌헨 감독 안해”… 세계 축구계 충격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기사입력 2021-04-18 05: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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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지난시즌 바이에른 뮌헨에 중도 부임해 전설적인 트레블(리그-컵대회-챔피언스리그)을 달성해낸 한지 플릭 감독이 올시즌 종료 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것을 천명했다.

세계 최고 클럽인 뮌헨 감독을 스스로 박차고 나오겠다고 선언한 플릭의 말에 세계 축구계는 충격에 빠졌다.

한지 플릭 뮌헨 감독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볼프스부르크와의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승리한 후 기자회견에서 “올시즌 종료 후 뮌헨 감독직을 관두겠다고 팀에 얘기했다.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는 폭탄발언을 했다. 이 발언은 전세계 축구 언론의 메인 헤드라인으로 보도됐다.

플릭 감독의 계약은 2023년 여름까지다. 계약종료를 2년이나 앞둔 상황, 그리고 뮌헨 감독을 한지 2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스스로 최강팀을 떠나겠다고 한 것.

플릭 감독은 “미래는 알 수 없다”며 뮌헨 수뇌부와의 갈등인지, 유로 대회를 마치고 요하임 뢰브 감독이 독일 대표팀 감독직을 내려놓기에 독일 대표팀 감독을 노리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얘기하지 않았다.

뮌헨의 성적이 나쁜 것도 아니다. 뮌헨은 분데스리가에서 29경기에서 승점 68점으로 2위인 RB 라이프치히보다 승점 7점이나 앞서고 있다. 고작 5경기를 남겨뒀기에 리그 우승도 꽤 유력하다.

물론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탈락한 것이 뼈아팠다. 파리 생제르맹에게 원정골 우선원칙에 의해 졌지만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세르지 지나브리 등 핵심 선수 다수가 부상 등으로 이탈했기에 ‘어쩔 수 없었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포칼컵에서는 이재성의 홀슈타인 킬에서 패해 조기탈락했지만 트레블이 무산됐다는 것 정도를 제외하곤 비난이 크진 않았다. 지난시즌 놀라운 반시즌 트레블을 해냈기에 믿음이 컸기 때문이다.

지난해 압도적인 트레블을 달성하며 세계 축구계의 중심인물로 확 들어온 플릭 감독이 2년도 되지 않아 뮌헨을 자진해서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과연 향후 뮌헨 감독에 누가 앉을지, 그리고 독일 대표팀 감독으로 플릭이 가게 될지 등이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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