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도움' 한국계 마빈 박, 레알의 우승 경쟁 이끌었다[스한 이슈人]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upcoming@sportshankook.co.kr 기사입력 2021-05-14 08:20:35
  • ⓒ레알마드리드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한국계 선수 마빈 박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팀의 우승 경쟁에 힘을 보탰다.

레알은 14일(한국시간) 스페인 그라나다에 위치한 누에보 로스 카르메네스에서 열린 2020-2021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6라운드 방문 경기에서 그라나다에 4-1 대승을 거뒀다.

스페인에서 태어난 마빈 박은 한국인 어머니와 나이지리아인 아버지를 둔 한국계 선수다. 지난 겨울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기회를 잡은 마빈 박은 지난 2월에는 첫 라 리가 선발 기회를 잡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후 경기에 나오지 못한 마빈 박은 이날 약 3달 만에 선발로 출전해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이날 마빈 박은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45분을 소화, 자신의 라리가 첫 어시스트까지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마빈 박은 종종 윙어로 나서 날카로운 모습을 한 두 차례 선보였다. 전반 27분 최전방까지 올라간 마빈 박은 발베르데의 전진 패스를 받아 일대일 찬스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마지막 슈팅이 크게 빗나가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라인 브레이킹이 돋보였던 장면이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도움까지 기록했다. 부정확한 전방 패스가 나온 상황에서 윙어로 나섰던 마빈 박이 내려와 경합을 펼쳤고, 이는 측면에 있던 호드리구에게 연결됐다. 호드리구는 그대로 드리블로 그라나다의 박스 안까지 침투했고, 골까지 성공시키며 추가골로 연결시켰다.

이는 마빈 박의 도움으로 기록됐다. 수비보다 한 발 앞서 넘어지며 패스를 한 것이 도움으로 기록됐다. 마빈 박의 라리가 첫 도움이자 공격포인트였다. 마빈 박의 도움 덕에 레알은 추가골을 넣을 수 있었고, 이후 그라나다의 만회골에도 조급해 하지 않고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었다.

마빈 박은 후반 시작과 함께 알바로 오드리오졸라와 교체됐다. 45분 동안 어시스트 1개, 패스 19개, 패스 성공률 90%, 슈팅 1개를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축구통계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마빈 박에게 6.7점의 무난한 평점을 매겼다.

레알 역시 4-1 승리를 거두며 우승의 희망을 이어나갔다. 이날 승점 3점을 획득한 레알은 승점 78점으로 바르셀로나(76점)를 제치고 2위 자리를 탈환했다. 1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승점 차도 2점으로 좁혔다. 시즌이 2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우승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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