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2실점 8K’ 류현진, 로저스 센터 데뷔전 승리 '시즌 11승’(종합)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기사입력 2021-08-04 10:55:03
  •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7이닝 2실점의 뛰어난 투구로 시즌 11승을 거뒀다. 여기에 토론토 로저스 센터 홈 데뷔전 승리 역시 안았다.

류현진은 4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8시 8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동안 99구를 던지며 2실점 7피안타 무볼넷 8탈삼진 투구를 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토론토 불펜은 2이닝을 문제없이 막아 7-2 승리를 그대로 지켰다. 류현진은 시즌 11승을 거뒀고 평균자책점은 기존 3.26에서 3.22로 내려갔다.

토론토 류현진의 ‘홈 데뷔전’이었다. 2020시즌을 앞두고 LA다저스를 떠나 4년 8000만달러의 FA계약을 맺은 류현진이지만 토론토의 진짜 홈구장인 로저스센터에서 뛰어보진 못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메이저리그 팀들의 캐나다방문이 힘들어지면서 토론토는 트리플A팀이 있는 뉴욕주 버팔로로 옮겨 지난 한시즌 반동안 경기를 해왔다.

이제야 코로나19 상황이 조금 나아진 북미는 결국 토론토팀의 토론토행을 허가했고 류현진은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로저스 센터에서 처음으로 진짜 ‘홈팬’을 위해 등판하게 됐다.

1회는 삼진 두 개를 포함한 삼자범퇴, 2회도 삼진 하나를 포함한 삼자범퇴로 토론토 팬들 앞에서 최고의 시작을 한 류현진을 위해 토론토 타선도 힘을 냈다. 1회말 조지 스프링어가 솔로홈런,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2점홈런을 쏘며 득짐지원을 해준 것.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경기를 해나가던 류현진은 3회초 안타를 맞으며 1사 1,2루의 위기에 놓였지만 이후 두 타자를 모두 외야 뜬공으로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4회는 불운했다. 선두타자 호세 라미레즈에게 3루 방면 땅볼을 만들어냈지만 3루수가 맨손캐치에 실패하며 내야안타가 됐다. 이후 2사까지 잡았고 바비 브래들리에게 우익수방면 2루타를 허용했다. 이때 1루주자가 홈플레이트까지 뛰었고 우익수-2루수를 거친 중계플레이로 타이밍상 홈송구만 정확하면 아웃이 될 수 있었다. 하지만 중계플레이 이후 홈송구가 포수 글러브를 빗나가며 실점하고 말았다. 실책아닌 수비 실책성 플레이가 두 개로 실점한 류현진이지만 흔들리지 않고 더 이상의 실점없이 4회를 막았다.

4회말 토론토 타선은 추가득점으로 4-1을 만들었고 승리투수 요건이 갖춘 5회초, 류현진은 가볍게 삼자범퇴로 막으며 시즌 11승 요건을 갖췄다.

5회까지 60구를 던지며 1실점 4피안타 무볼넷 5탈삼진의 투구. 5회말 토론토 타선은 또 2득점을 추가해주며 6-1까지 앞섰고 류현진은 6회말 2아웃 이후 인정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해롤드 라미레즈에게 좌익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허용하며 이날 경기 2실점째를 했다. 이후에도 투수 강습 단타를 맞으며 2사 이후 3안타로 1,3루 위기에 놓인 류현진은 오스카 메르카도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힘겨웠던 6회를 마쳤다.

6회까지 83구를 던진 류현진은 6회말 토론토 타선이 또 1점을 내주며 7-2로 앞선 상황에서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왔다. 꽤 많은 투구수를 던졌음에도 7회 류현진의 투구는 완벽했다. 삼진-1루땅볼에 이어 또 삼진을 잡아내며 완벽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7회까지 99구를 던졌기에 8회부터 불펜이 가동됐고 류현진은 7이닝 2실점 7피안타 무볼넷 8탈삼진의 최고투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8회부터 토론토 불펜이 가동됐고 아무리 약한 불펜이라도 5점차 리드를 지키는건 일도 아니었다. 결국 7-2 그대로 승리했고 류현진은 시즌 11승이자 로저스 센터에서 데뷔전 승리를 거두며 토론토 팬들에게 제대로 신고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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