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K…터져야 할 때 막힌 '4번 타자' 양의지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jinju217@sportshankook.co.kr 기사입력 2021-08-05 07:35:08
  • 양의지 ⓒ연합뉴스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4번 타자' 양의지(NC 다이노스)의 방망이가 터지지 않았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야구 대표팀은 4일 오후 7시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도쿄올림픽 야구 준결승 일본과 경기에서 2-5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결승 직행 티켓을 놓쳤다. 하지만 금메달을 향한 경우의 수는 아직 남아있다.

한국은 5일 오후 7시 미국과의 패자 준결승전을 통해 다시 한 번 결승행을 노린다. 한국이 만약 미국에도 지면 도미니카공화국과 동메달 결정전을 벌인다.

일본전 0-2로 끌려가던 한국은 6회초 균형을 맞췄다. 강백호에 이어 김현수까지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승부를 2-2로 돌려놓았다.

하지만 8회말, 승부가 일본으로 기울었다. 고우석이 볼넷으로 만루 위기를 자초하고 야마다 테츠토에게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허용하며 한국은 다시 2-5로 리드를 내주고 말했다.

9회초 점수를 내지 못한 한국은 그대로 패했다. 2000 시드니올림픽 이후 한국이 올림픽에서 일본에 처음 패했다.

아쉬운 대목이 군데군데 있었다. ‘4번 타자’ 양의지가 침묵한 것이 그중 하나다. 포수를 겸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양의지의 이날 성적은 4타수 무안타다. 네 번의 타석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기에 아쉬움은 더 짙다.

올림픽 조별 첫 경기 이스라일전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경기를 승리로 끝낸 후 별 다른 소식이 없는 양의지다. 지난 1일 도미니카공화국과의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3타수 무안타 1볼넷 1타점, 2일 이스라엘전에선 5타수 1안타 1삼진. 최근 경기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올림픽 무대의 부담감이 커서일까. 양의지는 올 시즌 KBO리그에선 타율 0.348로 이 부문 2위에 올라와 있다. 홈런은 20개로 소속팀 NC 선수 중 1위다. 우수한 공격지표를 뽐내던 양의지는 유독 올림픽 무대에선 방망이가 차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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