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이적 소문 무성한 이다영·이재영, 아직 선수등록 '해프닝'만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jinju217@sportshankook.co.kr 기사입력 2021-08-14 07:00:23
  • 이재영(왼쪽)과 이다영 ⓒ스포츠코리아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학폭 논란으로 사실상 국내 배구계에서 퇴출당한 '쌍둥이 자매' 이다영·이재영의 그리스 리그행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며 하루 내 배구판이 뜨거웠다.

지난 13일, 이다영·이재영이 그리스 리그 PAOK 테살로니카와 계약했다는 소식을 전해졌다. 구단 홈페이지에 이름이 올라왔다는 내용까지 함께 알려지며 공식 발표로 무게가 실렸다.

그러나 이는 단순 해프닝이었다. 국제배구 팬 사이트인 ‘발리볼박스’가 PAOK 테살로니키 로스터에 이재영과 이다영의 이름을 올려놓은 것으로, 내용을 언제든 팬들이 수정할 수 있다. PAOK 측의 공식 입장일 수가 없는 것.

한국 배구 코트 안에서 뛸 상황이 아닌 '쌍둥이 자매'는 그동안 해외로 눈을 돌렸다. 그리스 리그의 팀과 계속 접촉해 온 것은 익히 알려진 바다. 하지만 PAOK 테살로니카 구단의 공식 입장은 아직이다.

규정상 선수 등록도 불가능하다. 국제배구연맹(FIVB)이 정한 여자 선수들의 이적 허용 시점은 9월 17일부터다. 그 전까진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을 하지 않는다.

국제배구연맹은 5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를 ‘국제대회 기간'으로 규정했다. 이 기간에는 다른 리그로의 이적을 금지돼 있다. 여자부는 내달 17일, 남자부는 10월 1일이 돼야 국제이적동의서가 나온다. 즉 쌍둥이 자매는 최소 9월 중순은 돼야 해외 리그 이적이 가능하단 소리다.

국내 V리그에서 활약하는 외국인 선수들의 경우엔 7월에 입국해 팀 훈련에 합류하곤 한다. 하지만 8월에 열리는 KOVO컵에는 참가할 수 없는데 그 이유가 바로 ITC가 발급되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때 학폭 논란으로 당시 소속팀이던 흥국생명에서 무기한 출장정지를 받았던 이다영·이재영은 현재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다. 소속된 팀이 없기 때문에 FIVB를 통해 ITC를 발급받아야 해외 리그로 나갈 수 있다. FIVB의 ITC 발급 가능성을 두고 배구계 내에서 의견이 엇갈리지만 한 가지 정확한 건 9월 중순까진 이뤄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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