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로스터 수혜자 됐다' 양현종, MLB 첫 승 도전 이어간다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jinju217@sportshankook.co.kr 기사입력 2021-09-02 06:29:45
  • 양현종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양현종(텍사스 레인저스)에게 다시 기회가 왔다. 마이너리그로 내려간지 하루 만에 다시 메이저리그로 올라왔다.

텍사스 구단은 2일(이하 한국시각) 2021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전을 앞두고 변경된 로스터를 발표했다.

이날부터 MLB는 26인에서 2명 늘어난 28인 확대 로스터가 실시된다.

양현종이 수혜자가 됐다. 전날(1일) 구단 산하 트리플A팀인 라운드락 익스프레스로 내려간 양현종은 하루 만에 다시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포함됐다.

더불어 오랜 기간 부상자 명단에 있던 아리하라 고헤이도 로스터에 모처럼 합류했다. 아리하나는 바로 이날 토론토 경기 선발 투수 임무를 맡아 3.1이닝 1피안타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부상자 명단에 있던 내야수 찰리 컬버슨도 복귀했다. 반면 내야수 라이언 도로우는 트리플A로 향했다.

우여곡절 끝에 다시 메이저리그로 콜업된 양현종이다.

텍사스와 스플릿계약(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소속에 따라 조건이 다른 계약)을 맺고 올시즌 텍사스 유니폼을 입은 양현종은 MLB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택시스쿼드에 포함돼 있다가 지난 4월27일 감격의 빅리그 진입에 성공, 로스터 등록 당일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나섰다. 결과는 4⅓이닝 2실점. 무난한 투구를 선보였다.

  • 양현종 ⓒAFPBBNews = News1
선발 투수 아리하라의 부상이 길어지면 양현종은 선발로도 보직을 변경한 바 있다. 하지만 이렇다 할 활약 없이 다시 불펜으로 이동했다. 이후에도 분위기 반전이 없었던 양현종은 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59의 성적을 남긴 채 6월 17일 마이너리그행 통보를 받았다.

빅리그 재진입 기회를 엿보던 양현종은 지난 8월25일 콜업됐다. 팀 내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접촉자가 늘어난 데 따른 수혜였다. 단 한 경기만을 소화했다. 29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나와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뒤 다시 9월1일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그러나 하루 만에 다시 메이저리그로 올라왔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승의 꿈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올 시즌 양현종의 빅리그 성적은 9경기 등판, 3패 평균자책점 5.23이다. 아직 첫 승이 없다.

2021년 MLB 정규시즌이 약 한 달 정도 남았다. 어쩌면 양현종이 첫 승을 향해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이번에 마지막일 수 있다. 빅리그 생존을 이어가려면 안정적인 호투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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