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⅔이닝 4실점 최악투' 김광현, 호수비 없었다면 더 심각했을 수도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jinju217@sportshankook.co.kr 기사입력 2021-09-05 10:09:42
  • 김광현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수비 도움 없었다면 실점은 더 많았을 것"

2회를 넘기지 못하고 조기 강판된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

김광현은 5일 오전 8시1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밀워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1⅔이닝 동안 7피안타 1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투구수 43개를 소화한 뒤 2회를 넘기지 못하고 강판됐다.

김광현의 평균자책점은 3.23에서 3.53으로 올라갔다.

김광현은 좋지 못한 출발을 했다. 1회말 루이스 우리아스에게 시속 143㎞짜리 빠른 볼을 통타 당해 리드오프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2회말에도 김광현은 안정을 찾지 못했다. 선두타자 로렌조 케인에게 볼넷을 내준 뒤 로우디 텔레즈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볼넷으로 출루했던 1루 주자는 3루까지 내달렸고, 이때 악송구가 나왔다. 공이 케인의 손을 맞고 바운드된 뒤 관중석으로 향했다. 진루권이 인정된 케인은 걸어서 홈을 밟았다.

그후 김광현은 더 심하게 흔들렸다. 무사 2루에서 루크 마일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내줬다. 다음타자 투수 아드리안 하우저는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해 김광현은 한 숨 돌렸지만, 계속된 1사 2루 위기에서 우리아스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이때 2루로 향하는 우리아스를 좌익수 타일러 오닐이 정확한 송구로 잡아내긴 했다. 하지만 4실점째.

이어 윌리 아다메스에게까지 중전 안타를 얻어맞은 김광현은 결국 제이크 우드포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우드포드는 크리스티안 옐리치를 삼진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김광현에게 안 좋은 평가가 이어졌다. MLB.com의 재커리 실버는 "김광현이 잡아낸 타자는 단 3명 밖에 없었다"며 4실점 하는 동안 김광현이 스스로 잡아낸 아웃카운트는 단 3개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수비 도움을 많이 받았던 김광현이다. 세터 내야진의 활약으로 병살타 1개를 이끌어냈고, 2루로 추가진루하던 주자를 잡아내기도 했다. 좋은 수비가 없었다면 김광현의 실점은 더 늘어났을 가능성이 컸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의 케이티 우도 이 점을 정확히 꼬집었다. 그는 "수비에서 멋진 더블 플레이와 타일러 오닐의 날카로운 송구가 없었다면 김광현의 실점은 더 불어났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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