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매특허' 슬라이더 만족스럽지 못한 김광현 "무뎌졌다…가다듬을 것"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jinju217@sportshankook.co.kr 기사입력 2021-09-05 12:18:09
  • 김광현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난타당한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자신의 무기인 슬라이더를 더 갈고닦겠다고 했다.

김광현은 5일 오전 8시1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2021 MLB 밀워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1⅔이닝 동안 7피안타 1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투구수 43개를 소화했다.

선발 투수가 크게 흔들리며 분위기가 어두웠던 세인트루이스는 결국 패배를 면치 못했다. 0-4로 패했다.

이날 김광현은 빅리그 진출 후 최소인 1⅔이닝만을 소화했다. 종전 최소 이닝은 지난 7월 29일 클리블랜드전에서 기록했던 2⅔이닝이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23에서 3.53으로 소폭 상승했다.

김광현의 시즌 7승째는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무엇이 문제였을까. 김광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볼 로케이션의 문제가 있었다. 그리고 볼이 (스트라이크 존에) 몰려 장타와 볼넷을 허용했다”며 전체적으로 안 좋았다고 했다.

김광현은 왼쪽 팔꿈치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가 지난달 25일에 복귀했다. 김광현은 “팔 상태는 점점 좋아지고 있다”며 “지난 경기보다는 팔 상태가 좋아졌다. 하지만 볼이 가운데로 너무 물렸고, 빗맞은 안타도 많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유독 이날 밀워키 타자들은 초구부터 방망이를 휘둘렀다. 이에 김광현은 “내 구위가 떨어졌다. 타자들이 초구에 공격적으로 스윙을 했는데, 이 상황에서 볼을 더 던지면 투구 수가 많아질까 봐 맞붙는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시 밀워키 타자들을 만나도 공격적으로 던질 것 같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광현은 ‘전매특허’ 슬라이더를 더 가다듬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타자들이 내 슬라이더를 많이 생각한 것 같다"면서 "슬라이더의 제구가 무뎌지지 않았나 한다. 더 가다듬어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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