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배구 스타’ 김희진, 현역선수 처음으로 쌍둥이 자매 언급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기사입력 2021-10-24 05:30:12
  • ⓒ연합뉴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여자 배구계의 스타로 떠오른 김희진(30·IBK 기업은행)이 현역 여자선수 처음으로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에 대해 입을 열었다.

UCN스포츠는 지난 22일 김희진과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이 인터뷰에서는 금기어처럼 되어버린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에 대한 김희진의 언급이 있어 큰 관심을 받았다.

쌍둥이 자매의 학폭 논란과 사회적 파장, 그리고 이후 이다영의 사생활 문제까지 터지며 배구계에서는 최대한 쌍둥이 자매에 대한 언급을 피해왔다. 하지만 김희진은 현역선수로는 처음으로 쌍둥이에 대해 언급했다.

도쿄 올림픽에서 대표팀으로 큰 활약을 한 김희진은 만약 학폭논란이 없었다면 함께 대표팀에서 뛰었을 것이 확실시되는 쌍둥이의 부재에 대해 “도쿄 올림픽은 다른 느낌이었다. 그 선수들이 있다고 성적이 더 나았을까라고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도쿄 올림픽은 멤버들이 모두 하나가 됐다”면서도 “그 선수들이 왔어도 하나가 됐을 수도 있다. 시합에 집중하고 있었기 때문에 딱히 ‘그 선수들이 없어서 성적이 더 나을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은 안해봤다”고 말했다.

또한 여러 논란들에 대해 여자 배구 인기가 떨어진게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김희진은 “그 친구들 때문에 여자배구의 인기가 떨어졌다는건 못 느끼겠다. 배구팬들에게 충격을 안겨서 팬들이 떠난다거나 하는건 잘 못느끼겠다. 오히려 배구 팬들이 더 많아진건 느낀다”며 “오히려 그런 일들이 생겨서 선수들이 경각심을 갖고 있다. 행동과 말 하나하나 조심해야하고 본업을 할 때 열정적으로 최선을 다해야한다. 저에겐 큰 타격이 있진 않다”고 했다.

국민적 인기를 누린 김연경에 대해서는 “(김)연경 언니 같은 선수가 한 번만 더 나와준다면, 대표팀에 한번만 더 나와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할 정도다. 일상 생활에서도 리더십이 있다. 함께 있으면 든든하고 자신감을 얻고 선수들이 기량을 좀 더 넓힐 수 있는 그런 선수다. 모든 세계인이 그렇게 생각할거다”라며 웃었다.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김희진은 최근 김연경과 치킨CF를 찍을 정도로 인지도가 높아졌다. 새로운 시즌이 막 시작한 IBK 기업은행에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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