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그롬+슈어저'가 고작 21승?… 팬그래프닷컴 "몸상태 걱정거리"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기사입력 2022-01-11 12:08:23
  • 제이콥 디그롬·맥스 슈어저.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야구 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이 메이저리그 최고의 원투펀치로 꼽히는 제이콥 디그롬(34)과 맥스 슈어저(38·이상 뉴욕 메츠)가 2022시즌 21승을 합작하는 데 그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팬그래프닷컴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야구 예측 시스템 ZiPS(Zymborski Projection System)를 활용해 메츠의 2022시즌을 예상했다.

메츠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FA 신분이었던 슈어저를 영입해 디그롬과 함께 최고의 원투펀치를 구축했다.

디그롬은 시속 160km대의 패스트볼과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무기로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압도하는 선수다. 2018시즌과 2019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투수로 우뚝섰고, 2021시즌 부상으로 인해 92이닝을 소화하는 데 그쳤지만 7승 2패, 평균자책점 1.04, 146탈삼진으로 압도적인 구위를 뽐냈다.

슈어저의 커리어 또한 엄청나다. 2013시즌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2016, 2017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따내며 양대리그를 점령했다. 2021시즌에도 만 37세의 나이로 179.1이닝, 15승 4패, 평균자책점 2.46, 236탈삼진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시속 150km 중반대의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체인지업의 조화가 일품이다.

그러나 팬그래프닷컴은 두 선수의 내구성에 박한 평가를 내렸다. 2022시즌 디그롬이 22경기에 등판해 130이닝을 소화하며 9승 3패, 평균자책점 2.28, 183탈삼진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2점대 초반 평균자책점을 매기며 디그롬의 구위를 인정했지만 올 시즌 부상으로 고전한 디그롬이 정규이닝(162이닝)을 던지지 못하고 10승을 얻는데도 실패할 것으로 내다봤다.

팬그래프닷컴은 슈어저에게 169.1이닝, 12승 7패, 평균자책점 3.08, 231탈삼진을 올릴 것으로 평가했다. 두 자릿 수 승수를 채웠지만 38세의 이르는 나이를 감안해 정규이닝을 살짝 넘어서는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디그롬과 슈어저의 이닝을 합하면 320.1이닝에 그치는데, 이는 두 선수의 이름값을 볼 때 아쉬운 수치다.

팬그래프닷컴은 "두 선수가 예상보다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수도 있지만 디그롬의 팔과 슈어저의 몸 상태 등은 걱정거리로 다가올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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