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부터 찾아오는 노안…올바른 예방법과 치료 방법은?
이영호 기자 yhlee@hankooki.com 기사입력 2021-01-15 09:00:13
눈은 우리 몸에서 유일하게 안티에이징이 불가능한 신체부위다. 40대 초반부터는 안구의 수정체가 딱딱해지고, 수정체를 잡아주는 근육도 노쇠한다. 이에 가까운 것에 초점을 맞춰 보는 게 점점 어려워지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를 노안이라 한다.

노안을 예방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계절에 상관없이 야외활동을 할 때에는 선글라스 착용을 권장한다. 안구가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망막의 손상을 초래해 시력을 흐리게 하며, 이는 노안을 악화시키고 백내장에 걸릴 확률을 높이는 요인이 된다.

전자기기에서 나오는 전자파는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된다.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 전자기기를 오랫동안 직시할 경우, 눈의 깜박임 횟수가 줄어들면서 눈물이 증발하고 안구가 건조해진다. 전자기기 사용을 줄일 수 없다면 눈을 상하좌우로 자주 운동해 안구를 촉촉하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노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증상이 나타났을 때 바로 안과를 찾아야 한다. 시야가 흐릿하거나 충혈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그냥 넘기지 말고 내원하여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1년에 2번 정도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으면서 눈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초기 노안 증상은 돋보기 안경으로 교정할 수 있으나, 한 번 노화가 시작된 수정체는 개선되지 않는다. 따라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노안이 진행된 경우에는 수술을 권장한다. 노안 수술에는 대표적으로 PCL안내렌즈삽입술이 있다. 해당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깨끗한 다초점 인공수정체로 교체하는 수술인데, '투명수정체적출술'이라고도 불린다. 수술 후 특별한 사후관리가 필요하지 않아 입원 없이 수술 당일 퇴원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수면마취나 전신마취가 아닌, 눈에 마취 안약을 넣어 수술이 진행되기 때문에 환자들의 부담감도 덜 수 있다.

수술에 사용되는 PCL 특수렌즈는 다초점 인공수정체로, 근거리와 원거리 중 한가지 초점만 선택해 시력교정을 하는 단초점 인공수정체와는 달리 노안과 근시, 원시, 난시를 모두 개선할 수 있다. 초고도근시 환자도 교정할 수 있으며 근시퇴행의 위험 역시 없다. 이 외에도 PCL안내렌즈삽입술은 백내장 증상이 심하지 않아 백내장 수술에 부담을 느끼거나, 백내장이 아예 없더라도 시력 개선이 가능한 수술을 찾는 이에게 적합하다.

압구정안과의원 김준현 원장은 “수술은 환자의 생활습관, 가족력, 병력, 수정체의 크기, 깊이, 노화 진행 정도, 안구 상태를 모두 따져 맞춤형 렌즈로 진행한다”며 “만족스러운 결과를 위해서는 수술 전, 환자의 안구 상태와 연력, 병력 등을 바탕으로 의료진과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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