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심장 영건' 장민기 "추신수 선배 만나면 정면승부할 것"[광주에서]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jinju217@sportshankook.co.kr 기사입력 2021-02-24 17:12:21
  • 장민기 ⓒKIA 타이거즈
[스포츠한국 광주=노진주 기자] ‘강심장’을 가지고 있는 KIA 타이거즈의 ‘좌완 영건’ 장민기(20)다.

장민기는 24일 KIA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불펜 피칭을 가졌다. 이날 50구를 던져 공 19개를 스트라이크 존에 꽂아 넣었다.

2021년 신인 2차 2라운드에서 KIA의 지명을 받은 장민기는 1군에서 스프링캠프를 시작했다. 우완 일색인 KIA 투수들 사이에서 좌완 메리트가 있고, 맷 윌리엄스 감독도 그런 장민기를 선발 자원으로 눈여겨보고 있다. 제구 기복이 있는 편이지만 변화구의 완성도는 높은 편인 장민기다.

불펜 피칭을 마친 장민기는 “선발진으로 거론되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최대한 1군에 오래 있고 싶다”면서 “위기 때 올라가 믿음을 주는 투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 장민기 ⓒKIA 타이거즈
장민기는 좌완 투수들의 영상을 찾아보며 발전을 꾀한다. 그는 “양현종 선배, 이의리, 차우찬 선배 그리고 류현진 선배 영상까지 모두 돌려본다. 좌완 투수들 영상은 거의 다 본다”고 설명했다.

직전 시즌까지 KIA에서 ‘토종 에이스’ 역할을 했던 양현종은 올해 빅리그로 넘어갔다. 구단 입장에선 큰 출혈이지만, 루키들에겐 기회다. 장민기는 “(양현종 선배 빈자리에서) 잘하면 저한테는 기회가 되는 거죠”라며 성공적인 시즌이 되길 바랐다.

장민기는 입단 동기인 이의리와 함께 이날 불펜 피칭을 했다. 2021년 신인 1차 지명으로 KIA 유니폼을 입은 이의리는 ‘포스트 양현종’ 수식어가 붙을 만큼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선수다. 이런 이의리와 선의의 경쟁을 펼쳐야 하는 장민기다.

장민기는 “의리는 공을 잘 던진다. 보고 배울 것이 많다. 꾸준하게 던지고, 밸런스도 좋다”고 열린 마음으로 칭찬했다.

차분한 어투로 말을 이어간 장민기지만, 그는 자신을 ‘강심장의 사나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장민기는 “(신세계 야구단에 입단한) 추신수 선배와 붙으면 재미있을 것 같다. 제일 베스트 공을 던지고 싶다. 정면승부를 볼 것”이라며 강심장 면모를 뿜어냈다. 추신수는 무려 16시즌 동안 빅리그에서 선수생활을 한 베테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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