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받아 마땅한 선수" 텍사스가 잊을 수 없는 추신수의 리더십과 선행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upcoming@sportshankook.co.kr 기사입력 2021-02-25 05:50:05
  •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존경받아 마땅한 사람이다(There’s no better guy to look up to).”

추신수는 한국으로 갔지만, 그의 리더로서의 존재감과 그가 펼쳤던 선행은 텍사스에 당분간 오랫동안 남을 것으로 보인다.

텍사스의 지역지 ‘포트 워스 스타-텔레그램’은 지난 24일(한국시간) 한국으로 떠나는 추신수의 이야기를 다뤘다.

추신수가 한국으로 떠나는 이유에 대해 조명하던 중 매체는 그의 선행을 조명했다. 매체는 “그는 예리한 눈을 지닌 선두타자였다. 그리고 그는 선수들 사이에서 매우 활동적이었던 훌륭한 동료였다”라고 평가하면서 “지난해에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마이너리그 선수들에게 1,000달러(약 123만원)를 기부했다”라며 그의 선행을 재조명했다.

추신수는 지난해 4월 소속팀 산하 마이너리그 선수 191명 전원에게 1,000달러의 생계 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총액으로만 따지면 19만1000달러(약 2억3500만원)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적지 않은 금액이다. 코로나19 여파로 개막이 연기되면서 시즌 급여를 받지 못해 생계가 막막해진 마이너리거들은 추신수 덕분에 급한 불을 끌 수 있었다.

당시 미국 내에서도 큰 화제가 된 추신수의 선행은 한국을 떠나게 된 이번에 지역매체를 통해 재조명되면서 텍사스 팬의 기억 속에 남게 됐다.

또한, 매체는 추신수의 옛 동료가 된 텍사스 레인저스의 아이재아 키너-팔레파의 인터뷰를 추가하며 그의 리더십을 조명하기도 했다.

키너-팔레파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추신수는 존경받아 마땅한 사람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아버지로서, 남편으로서, 친구로서 그가 하는 모든 일이 존경스럽다. 그만큼 존경할 만한 사람은 없다”라면서 “그가 한국에 돌아가서 부모님과 가족 앞에서 경기를 하게 돼 기쁘다. 추신수에겐 멋진 일이다”라며 그를 격려했다.

신세계 야구단은 바로 이러한 추신수의 리더십을 신생팀에 이식시키고자 한다. 신세계그룹은 추신수가 16년 동안 메이저리그 선수 생활을 통해 보여준 성실함과 팀내 리더십, 동료들의 평판, 지속적인 기부활동 등 그라운드 안팎에서 보여준 코리안 빅리거의 품격을 높게 평가해 추신수의 이적을 추진했다고 전했다.

한편, 추신수는 신세계 야구단 이적과 동시에 또 한번의 선행을 예고했다. 추신수는 신세계그룹과 계약을 하면서도 연봉 중 10억원을 사회공헌 활동에 쓰고싶다고 기부를 선택하며 선행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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