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선배 만나면? 무조건 직구" 키움 장재영의 패기[고척에서]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jinju217@sportshankook.co.kr 기사입력 2021-02-28 14:29:11
  • 장재영 ⓒ노진주 기자
[스포츠한국 고척=노진주 기자] 패기 넘치는 ‘거물 신인 투수’ 장재영(키움 히어로즈)이다.

장재영은 2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첫 라이브 피칭을 가졌다. 26구를 소화했고, 최고 시속 152km를 찍었다. 인플라이 타구는 박병호에게 내준 단 한 개뿐이었다.

첫 투구를 시속 149km로 시작한 장재영은 속구 강점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피칭을 하면서 시속 150km 이하로 내려가는 공은 거의 없었다. 변화구도 위력적이었다. 왼쪽 타자 몸 쪽으로 향하는 슬라이더가 날카로웠다.

장재영은 마지막 타자로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가지고 있는 박병호를 상대했다. 그가 선택한 것은 정면승부였다. 장재영은 “메이저리그도 다녀오시고 KBO리그 간판 타자인 박병호 선배를 상대로 커브를 던지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직구로 상대했다”고 했다. 결과는 인플라이 타구.

장재영은 “아마 (이)정후 형이 수비했으면 잡히는 타구가 아니었을까”하고 웃어 보였다.

이정후를 상대한 소감에 대해선 “(이)정후 형을 잡고 싶은 마음도 있었는데, 시합이 아니니까 잡기보단 볼 던지는 데 집중했다. 특별히 타자를 의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즌에 돌입하면 장재영은 ‘전 메이저리거’ 추신수(신세계 야구단)를 상대할 가능성이 있다. 장재영은 “어릴 때부터 메이저리그 경기를 많이 봤다. 아침에 항상 챙겨봤다. TV 속에서만 보던 대선배를 직접 상대한다면 저에게는 큰 영광일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신인의 패기를 가득 담아 “직구로 추신수 선배와 승부를 보고 싶다. 이제 시작이니 먼저 기피할 생각부터 하면 안 되지 않을까"라면서 "맞더라도 직구 던져보고, 만약 맞는다면 다음 타석 때 볼 배합을 다르게 하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장재영은 2021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키움 유니폼을 입었다. 구단 역대 최고 계약금(9억원)으로 입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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