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투 절실한 미국전…'막내' 이의리가 출격한다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jinju217@sportshankook.co.kr 기사입력 2021-08-05 05:00:33
  • 이의리 ⓒ연합뉴스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2002년생 이의리(19·KIA 타이거즈)가 또 한 번 중책을 맡았다.

일본과 준결승전에서 패한 한국은 5일 오후 7시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국과 2020도쿄올림픽 패자 준결승전을 치른다. 이 경기 승자는 일본이 기다리고 있는 결승전에 나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미국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금메달 목표에 도전할 수 있게 되는 한국. 승전고를 꼭 울려야하는 경기에 김경문 감독은 선발 투수로 ‘신인’ 이의리를 내세운다.

이의리는 지난 1일 도미니카공화국과의 녹아웃 스테이지 1라운드 경기에 선발 등판한 적이 있다. 당시 5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를 내주고 3실점 했다. 비록 홈런 한 방을 내주긴 했지만 탈삼진 9개를 잡아냈었다.

이의리는 사흘만 휴식을 취하고 미국전에 나선다. 다소 빠듯한 일정인 데다 부담감이 배가 되는 경기의 선발 중책을 맡게 됐다.

한국은 미국전에서 패하면 동메달 결정전으로 내려앉는다. 금메달의 꿈은 사라진 단 뜻이다.

올해 고졸 신인으로 KIA 유니폼을 입은 ‘좌완투수’ 이의리는 올 시즌 KBO리그 14경기에 등판해 4승 3패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하고 있다.

2021시즌 전부터 이의리는 ‘좌완 차세대 기대주’로 관심을 샀다. 류현진(토론토),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양현종(텍사스 산하 마이너리그)의 뒤를 이을 선수로 평가받을 정도였다.

구위가 좋다는 평이 있는 이의리는 올림픽에 앞서 치른 키움히어로즈와의 평가전에서 2⅔이닝 3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마지막 담금질을 했다. 당시 최고 구속은 148km였다.

  • 이의리 ⓒ연합뉴스
미국은 한국전 선발투수로 우완 조 라이언(25)을 예고했다.

라이언은 7월 30일 이스라엘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공 70개를 던져 5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잘 막았다.

라이언은 미국프로야구 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더럼 불스에서 뛰던 중 미국 대표팀에 차출됐다. 그후 7월 23일 미네소타 트윈스로 트레이드됐다.

아직 메이저리그에 등판한 경험은 없지만, 빅리그 입성이 유력한 투수로 평가받는다. 라이언은 올해 트리플A에서 12차례 등판해 4승 3패 평균자책점 3.63을 올렸다.

한국은 예선 경기에서 미국에 2-4로 패한 안 좋은 기억이 있다. 또한 당시와 상황도 달라졌다. 그땐 패해도 결승 진출이 가능했던 반면 패자 준결승전에선 반드시 미국을 꺾어야지만 한국은 결승 진출이 가능하다. '막내' 이의리의 호투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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