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선 잠재웠지만 아쉬운 곽빈 "결과는 좋은데 과정이 별로였다"[광주에서]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jinju217@sportshankook.co.kr 기사입력 2021-09-23 22:39:39
  • 곽빈 ⓒ스포츠코리아
[스포츠한국 광주=노진주 기자] "과정이 별로였다."

KIA 타이거즈의 타선을 잠재운 곽빈(두산 베어스)이 기뻐하기보단 아쉬움을 드러냈다.

두산은 23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6연승을 질주한 4위 두산은 3위 LG 트윈스를 3게임 차로 추격했다.

두산의 승리에는 선발 투수 곽빈의 활약이 컸다. KIA의 타선을 꽁꽁 묶었다.

곽빈은 5⅓이닝 동안 1피안타 4사구 6개,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투구수는 93개를 찍었고, 직구(52개) 위주로 던지면서 커브(5개), 슬라이더(12개), 포크볼(10개)을 곁들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2km.

3회말이 하이라이트였다. 곽빈은 2사 만루 위기에서 KIA의 '4번 타자' 황대인을 상대해 땅볼을 유도해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경기 후 곽빈은 당시를 회상하며 "(포수) 세혁이 형이 (마운드에) 올라와서 '뭐 던지고 싶냐'고 나에게 물어봤다. 저는 그냥 '형 믿겠다'고 말했다. (세혁이 형) 사인 믿고 전력 투구하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공을 돌렸다.

그러면서 곽빈은 결과는 좋지만, 과정은 만족스럽지 않다고 했다. 그는 "힘이 너무 들어가서 볼넷이 많이 나왔다. 과정이 별로였다. 볼넷이 많이 나온 것이 큰 문제였다"며 아쉬워했다.

마지막으로 치열한 순위 싸움 속에 있는 두산의 선발 한 축을 맡고 있는 곽빈은 "안 다치고 팀에 피해 가지 않게 제 역할을 다하고 싶다. 그리고 긴 이닝을 소화하고 싶다. 5이닝을 넘기고 7이닝도 던져보고 싶다"고 말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선발 곽빈이 2경기 연속 무실접으로 호투했고, 중간 투수들도 제 몫을 다했다. 무엇보다 홍건희가 중요한 순간 상대 타선을 잘 막아줬다. 야수들 역시 중요한 순간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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