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면 피할 수 없는 노안, PCL안내렌즈삽입술로 개선
이영호 기자 yhlee@hankooki.com 기사입력 2021-01-20 09:00:26
그 누구도 노화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다. 특히, 눈은 신체 중 노화를 가장 빨리 체감하는 예민한 기관으로, 노안은 노화로 인해 겪는 대표적 증상 중 하나다.

노안은 40대 중반을 기점으로 발병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노안 증상으로는 가까운 거리에서 먼 거리를 볼 때 초점이 안 맞는 증상이나 책이나 문자가 보이지 않아 팔을 길게 뻗는 행동, TV나 컴퓨터 화면에 선명하지 않고, 전등을 켜도 밝게 보이지 않는 증상 등이 있다.

그러나 노안은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다. 노안 초기에는 일상에 큰 불편을 겪지 않아 방치하기 쉬운데, 병원에 내원하지 않고 노안교정용 안경이나 돋보기를 착용하는 등 단기적인 방법으로는 노안을 해결하기 어렵다. 또한, 노안을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백내장으로 번질 수 있기 때문에 노안 증상이 나타나면 일단 신속히 내원해 안구의 상태를 면밀히 진단받는 것이 좋다.

노안의 원인은 수정체에 있다. 노화에 따라 수정체와 수정체 두께를 조절하는 근육인 모양체의 탄력이 떨어져 가까운 거리에 있는 물체를 또렷하게 보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노안의 정도에 따라 예후를 지켜볼 수도 있지만, 증상이 심해 일상생활에 많은 지장을 받고 있을 땐 노안교정 수술인 'PCL안내렌즈삽입술'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

PCL안내렌즈삽입술은 '투명수정체적출술'이나 '노안안내렌즈삽입술(CLE)'이라고도 불리는데, 제거한 수정체 자리에 PCL 특수렌즈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수술이 진행된다. 다초점렌즈인 PCL 특수렌즈는 단초점렌즈와 달리 노안, 근시, 원시, 난시를 한 번에 모두 개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초고도근시까지 교정 가능할 수 있고 근시퇴행이 없어 더욱 각광을 받는다.

마취 역시 눈에 안약을 넣는 식으로 진행되어 수면마취나 전신마취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 여기에 입원 없이 수술 당일 퇴원도 가능하기 때문에 시간을 길게 내기 어려운 직장인들에게도 적합하다. 수술 후에는 특별한 사후관리가 필요하지 않으나, 1~2개월 간 음주나 과격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압구정안과의원 고병우 원장은 “PCL안내렌즈삽입술은 다양한 시력교정술 중에서도 세밀한 접근이 필요한 수술이다. 환자의 생활습관, 가족력, 병력, 수정체의 크기, 깊이, 노화 진행 정도, 안구 상태를 모두 따져야 한다”며 “수술 전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 및 정확한 검진을 거쳐 수술 계획을 세워야 하며, 수술 후에는 최소 세 차례 정도 내원해 안구 상태 추이를 검진받는 것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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