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관절염, 극심한 무릎통증 발현 시 인공관절 치환술 고려해야
김용우 기자 bodo1@hankooki.com 기사입력 2021-01-21 10:00:07
노인성 질환 중 대표적인 질환은 ‘퇴행성관절염’이 있다. 이는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차츰 손상되고, 뼈와 인대 등이 상하는 것을 의미한다. 심하게 앓는 경우 극심한 통증이 발생한다.

그 중에서도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우리나라 중장년층 및 노년층의 대다수가 앓는 질병이다. 추운 날씨에는 근육이 감소하고 혈액순환이 되지 않으면서 관절과 뼈의 마찰이 심해져, 단순한 움직임에도 그 통증의 강도가 높아질 수 있다.

많은 중노년기 환자들이 무릎 통증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부터 ‘나이가 들었나 보다’라며 체념을 하고, 파스를 붙이는 등에 그치고는 한다. 보행이 쉽지 않고 일상생활조차 어려워짐을 느꼈을 때 부랴부랴 병원에 방문하게 돼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

전문가에 따르면 무릎 부위 퇴행성관절염은 초기에 증상이 나타났을 때 즉각 방문하게 된다면 통증을 완화하고, 증상의 진행을 더디게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증상을 방치하다가 다소 늦은 시기에 병원을 방문했을 시에는 기존의 관절이 대부분 다 닳아 있어 관절염 3, 4기에 진단을 받는 사례가 많다.

증상 3기의 경우 다리모양의 변형이 오기 시작하고, 보행 시 곧은 자세가 아닌 뒤뚱거리는 동작으로 걷게 된다. 무릎이 시큰거리는 증상의 빈도가 이전보다 잦고, 걸음을 걸을 때마다 자극이 느껴지게 된다.

4기인 말기가 되면 일상생활을 제대로 영위하는 것조차 어렵고 무릎을 굽히는 행위도 힘들어진다. 큰 움직임이 없어도 통증이 나타나기 때문에 잠자리에 누웠을 때에도 통증이 나타나 수면에도 방해를 받게 된다.

증상 초기에는 약물치료나 주사치료, 재활치료 등을 통해서 개선이 가능하지만 이처럼 3, 4기에 병원을 찾아온 경우에는 인공관절 치환술이 필요하다.

인공관절 치환술은 전치환술, 부분치환술로 나뉜다. 전치환술은 손상된 관절 연골 부위가 커서 기존 연골을 활용하기 어려운 경우에 시행할 수 있다. 기존 관절이 있던 부위를 전체로 모두 인공관절을 통해 대체를 하게 된다. 부분치환술의 경우 남아있는 관절 중 건강한 부분은 최대한 보존하고, 일부 부위만을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방법이다.

수술은 개개인 현재 무릎 상태, 연골 손상 정도를 파악한 뒤 전치환술과 부분치환술 중 적합한 방식을 선택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병원에 방문해 현재 병기 진행상태를 면밀하고 자세하게 파악해야 하므로, 방치하지 않고 빠른 내원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울바른세상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임홍철 원장은 “사람이 나이가 들면 다시 젊어질 수 없는 것처럼 관절의 퇴행도 마찬가지다. 노화, 퇴행이 시작돼 손상된 관절은 다시 되돌아갈 수 없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난 지금 바로 내원을 해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증상이 3, 4기라고 할지라도 수술을 통해서 충분히 개선해 나갈 수 있으니 행복하고 건강한 노년기를 위하여 치료를 받아볼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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