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국 근황 "아이들 버렸단 오해에 다 접고 산에 들어와 자연인 생활"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dyhero213@sportshankook.co.kr 기사입력 2021-07-29 22:59:17
  •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전 축구선수 송종국이 이혼 당시 아이들의 친권을 포기했다는 오해에 대해 억울함을 토로했다.

29일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강원도 홍천의 한 산에서 약초를 캐며 자연인으로 살고 있는 송종국의 근황이 전해졌다.

1년 365일 산을 찾는다는 송종국은 해발 700m 산기슭에 이동식 주택을 마련해 거주하고 있었다.

송종국은 이혼 이후인 7년 전 이곳에 내려와 혼자 살고 있다고 했다.

그는 "7년 정도 됐고 가장 친한 주위의 친구들하고도 연락을 안 할 정도로, 1년 동안은 아예 연락을 안 하고 들어와 있었다"며 "개인적으로 제가 되게 정신이 강하다고 생각했다. 잘 이겨낼 줄 알았는데 그 당시에는 되게 힘들더라"고 당시 힘들었던 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이대로는 못 버티겠다. 빨리 아무도 없는 데 가서 사라지자, 해서 그때 그냥 싹 접고 들어와버렸다"고 밝혔다.

축구교실을 운영 중인 송종국은 수업이 끝나고 홀로 남아 14살이 된 아들 지욱이의 축구 레슨을 해줬다. 그는 축구선수의 꿈을 키우고 있는 지욱이와 일주일에 한번 만나 직접 축구를 가르치고 있었다.

송지욱은 엄하게 가르치는 아빠 송종국에 대해 "운동할 때는 감독님이시니까 엄격하게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평상시에는 다정하게 해주시니까 운동할 때는 엄격하게 해야죠"라고 말했다.

이혼 후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뿐이라는 송종국은 이혼 당시에 대해 "애들 엄마하고 많이 부딪히다 보니 아이들한테는 더 안 좋았다. 싸우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아이들에게 가장 치명적인 것 같았다"며 "그때 생각은 맨날 싸우는 모습을 보이는 것보다는 따로 있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이들의 친권을 포기했다는 의혹에 대해 "법원에서 얘기하는 것도 '요즘은 이혼을 하면 아이를 데리고 있는 쪽에서 친권을 갖고 있는다. 양육권을 쌍방으로 가면 불편해진다. 서류도 뗄 때 같이 가야 하고 할 때마다 부딪히니 데리고 있는 쪽에서 친권을 갖는 게 낫다'고 해서 그렇게 했는데 나중에 난리가 났더라. 친권도 포기하고 애들까지 버렸다고"라고 해명했다.

송종국은 "저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의 공격들이 끝이 없는 것 같다"며 "이혼이라는 게 부부 간의 일이고 개인적인 일이잖나. 아무리 친한 사람도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서는 100% 알지 못한다"고 답답한 마음을 드러냈다.

잘못된 얘기가 사실로 알려지면서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던 송종국은 결국 모든 걸 접고 산에 들어가 살기 시작했다.

그는 아이들을 다시 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감정을) 가라앉혀야 하잖나. 그런 부분들이 되게 안 좋았다. 자연스럽게 영향이 아이들한테 갈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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