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 답답한 경기력 속에도 황희찬, '황소의 질주' 선보였다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jinju217@sportshankook.co.kr 기사입력 2021-09-18 22:28:14
  • 황희찬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골은 없었지만, 2경기 연속 감독과 울버햄튼 팬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은 황희찬(울버햄튼)이다.

울버햄튼은 18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다움에서 브렌트포드와 2021-20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경기를 치러 0-2로 패했다.

지난 경기 황희찬의 골을 곁들어 개막 4경기 만에 첫 승리를 따냈던 울버햄튼은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울버햄튼은 10위권 내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며 1승4패를 기록했다.

황희찬은 벤치 멤버로 출발한 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투입됐다.

울버햄튼은 끌려간 채 전반을 종료했다. 전반 28분 토니에게 PK골을 34분 음보이모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개막 후 3연패를 했을 때에도 전반에 두 골을 내준 적이 없었던 울버햄튼은 빠르게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측면에 황희찬을 내보냈다.

황희찬은 투입된 지 10분 만에 시선을 집중시키는 활약을 했다.

  • 황희찬 ⓒAFPBBNews = News1
후반 10분 황희찬은 질주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트라오레로부터 공을 이어받은 황희찬은 수비 한 명을 완벽하게 제쳤다. 골라인 근처에서 공간이 없었지만, 황희찬은 공을 길게 한 번 툭 친 후 그대로 상대 수비를 끼고 돌았다. 그렇게 수비를 벗겨낸 황희찬은 중앙으로 공을 패스했지만, 아쉽게 상대 수비가 먼저 이를 걷어냈다.

울버햄튼은 수적 우위를 점했다. 후반 19분 브렌트포드의 밥티스테가 경기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팀 분위기가 살아나자 황희찬도 더욱 날아올랐다. 후반 22분 황희찬은 골키퍼 바로 앞에서 슈팅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황희찬을 집중 마크하던 브렌트포드의 수비가 태클을 잘 걸었다. 후반 28분에 다시 한 번 황희찬이 박스 바로 안쪽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번에도 골과 인연이 없었다.

황희찬이 측면에서 슈팅 기회를 창출하고, 수적 우위까지 점했던 울버햄튼이지만 필요했던 골은 터지지 않았다. 울버햄튼은 0-2로 패했다.

팀이 지고, 지난 11일 왓포드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지 못한 황희찬이지만 자신의 입지를 넓히기 충분한 활약을 했다.

왓포드전은 황희찬의 EPL 데뷔전이었다. 적응을 하기에도 전에 황희찬은 골을 신고하며 자신의 이름을 감독과 구단 팬들에게 제대로 각인시켰다. 그리고 이날 저돌적인 측면을 선보이고 틈만 나면 슈팅 기회를 노리는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또 한 번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적어도 황희찬은 수확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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