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데뷔전' KIA 다카하시, 4이닝 무실점 투구로 '눈도장 쾅!'[광주에서]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jinju217@sportshankook.co.kr 기사입력 2021-09-25 18:17:13
  • 보 다카하시 ⓒKIA 타이거즈
[스포츠한국 광주=노진주 기자] 기대를 모았던 KIA 타이거즈 새 외국인 투수 보 다카하시가 무실점 피칭을 했다.

지난달 26일 급하게 KIA 유니폼을 입은 다카하시는 25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랜더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3피안타 4사구 2개, 5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이날 경기는 다카하시의 KBO리그 데뷔전이었다.

다카하시는 불미스러운 일로 갑작스레 퇴출당한 기존 외국인 투수 애런 브룩스의 대체 자원으로 KIA에 입단했다.

다카하시는 지난 20일 첫 라이브 피칭을 소화하며 KBO리그 데뷔전 준비를 마쳤다. 18일 자가 격리 해제 후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했지만 다양한 구종을 무리 없이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150km가 찍혔다. 당시 윌리엄스 감독은 제구력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긴장감이 흐르는 KBO리그 데뷔전에서 다카하시는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다카하시는 아슬아슬했지만 1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첫 타자로 추신수를 상대한 다카하시는 3구째에 149km/h짜리 직구를 던졌고, 추신수는 이를 통타했다. 타구는 우측 담장으로 날카롭게 날아갔지만 우익수 최원준이 호수비로 타구를 낚아챘다.

수비 도움으로 첫 타자에게 아웃카운트를 빼앗은 다카하시는 모자를 벗으며 최원준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바로 다음타자 이정범에겐 2루타를 얻어맞았지만, 최정을 삼진으로 최주환은 뜬공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첫 이닝을 마쳤다.

2회초도 무실점. 이번 이닝 역시 쉽지 않았지만 실점은 막았다. 다카하시는 선두타자 한유섬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헌납했다. 바로 다음 타자 박성한에게도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박성한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2루를 훔치던 한유섬을 잡아냈다. 1사 1루 상황. 안상현을 삼진으로 솎아내며 분위기를 한 번 끊어낸 다카하시는 이재원에겐 안타를 내줬지만 최지훈을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2이닝 연속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3회초는 삼자범퇴. 다카하시는 추신수(뜬공)-이정범(삼진)-최정(삼진)의 출루를 차례로 막았다.

4회초에도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선두타자 최주환을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시작한 다카하시는 한유섬에겐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박성한의 땅볼 타구 때 2루로 내달리던 한유섬을 잡아내고 안상현을 뜬공 처리하며 비교적 여유롭게 4번째 이닝을 끝냈다.

이후 5회초 시작과 동시에 다카하시는 박진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다카하시는 직구 30개, 슬라이더 21개, 체인지업 14개, 포크볼 5개를 섞어 던졌다. 투구수는 70개. 최고 구속은 152km/h가 찍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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