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두빛 라군 황홀한 산호바다 몰디브
기사입력 2021-08-16 08:01:31
  • 하늘에서 본 산호 바다
몰디브는 연두빛 라군 너머로 1190개의 섬이 흩어져 있다. 마르코폴로는 몰디브를 ‘인디아의 꽃’이라 칭송했고, 모로코의 여행가인 이반 바투타는 산호바다를 둘러본 뒤 '세계 불가사의중 하나'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인도양 몰디브의 바다색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리트머스 시험지처럼 점차 푸르게 변해가는 몰디브의 바다를 보며 '불가사의'라고 평한 것이 결코 놀랍지 않다. 섬의 왕국 모퉁이에 서면 푸른 해변이 조화를 부리며 신기루를 만들어낸다.

현지인들은 '섬의 왕국'이란 의미로 몰디브를 '디히베이 라하지'라 부른다. 1100여개의 섬 중 100여개가 온전히 리조트 섬이다. 섬 하나를 개조해 고즈넉한 리조트가 됐고, 그 변신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허니무너들의 로망이 된 별 여섯 개짜리 초호화 리조트 섬부터 관광객들이 대거 몰려드는 평범한 섬까지 섬의 면면은 다양하다.

  • 후드후밸리 섬의 리조트
비치 위에 들어선 리조트 천국

리조트의 천국답게 눈을 현혹시키는 럭셔리 리조트들은 바다 빛 좋은 곳에 들어서 있다. 일부 섬으로 옮겨갈 때는 시계를 따로 맞춰야 한다. 리조트들은 별도의 리조트 타임을 지니고 있는데 일단 섬으로 들어서면 한국과의 시차 등은 의미가 없다. 완연한 새로운 시공간에 놓여 있게 된다.

  • 스노클링
후드후밸리 섬의 리조트는 `전체숙소가 물위에 뜬 워터 빌라다. 방들은 섬에서 떨어져 바다위에 듬성듬성 떠 있다. 바다로 이어지는 개별 수영장 외에도 거실 바닥 한 가운데 역시 바다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창이 놓여 있다. 'NO Shoes. NO News.' 입구에 이런 글귀가 쓰여져 있는데 섬 전역에서는 맨발로 다녀야 하며 신문, 잡지도 없다.

섬에 묻어나는 원주민들의 일상

완벽한 격리보다는 현지인들이 거주하는 섬과 조화를 이룬 리조트섬도 있다. 호루바두섬의 리조트는 원시림이 가득한 미로 길 해변에 비치 방갈로가 들어서 있다. 이곳 리조트섬에서는 인근 현지인의 섬으로 전통보트인 '도흐니'를 타고 하루 여행을 떠나는게 주요 일과다.

  • 에디아푸시섬의 여인
말호스, 에디아푸시 등 몰디비안들이 사는 섬에서는 독특한 어촌마을 풍경이 남아 있다. 바닷가 평상에서 낚시질 하는 꼬마들, 해먹에 누워 낮잠을 자는 할머니…. 상점도, 식당도 다소 촌스럽지만 정겨운 여운이 풍겨난다. 이곳 주민들은 대부분 인도 남부 사람들과 비슷한 드라비다계로 키가 작고 얼굴이 거뭇거뭇하다. 색의 마술을 부리는 바다는 현지인들의 순박한 미소까지 어우러져 더욱 기억 속을 맴돌게 된다.

여행메모

교통: 본섬인 말레섬 인근의 훌룰레섬은 공항섬으로 국내외 비행기들이 뜨고 내린다. 외지인들은 섬들 사이 이동때 수상비행기를 주로 이용한다. 숙소: 섬 하나를 리조트로 사용하는 별 5~6개의 허니문용 숙소들은 독립된 산호바다와 해변, 레스토랑, 스파시설을 갖추고 있다. 기타: 말레섬은 몰디브의 유일한 도시이자 세계에서 손꼽히는 작은 수도다. 길이 2.5km, 폭 1km 면적에 6만여명이 거주한다. 대통령궁, 모스크. 시장 등이 섬 안에 들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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