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마당 홍대서 새롭게 재단장…‘커뮤니티 시네마’로 접근성 강화

지난 18일 상상마당 홍대에서 열린 오프닝 행사에서 심영아 KT&G 사회공헌실장(왼쪽부터 여섯 번째), 김치오 키노라이츠 이사(오른쪽부터 네 번째) 등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G 제공)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KT&G가 오는 25일 상상마당 홍대에서 새롭게 재단장한 ‘상상마당 시네마’를 선보인다. KT&G 상상마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계기로 영화관 리뉴얼을 진행해왔고 이후 시설 개선과 프로그램 개편을 통해 다시 영화 분야 지원의 토대를 마련했다.

이를 기념해 지난 18일 상상마당 홍대에서 오프닝 행사가 개최됐다. 현장에는 심영아 KT&G 사회공헌실장, 김치오 키노라이츠 이사, 영화계 주요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상상마당 시네마의 공간 소개와 운영 방향 공유, 개관 기념 상영 등이 진행됐다.

KT&G 관계자는 “이번 재개관을 통해 상상마당 시네마는 영화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함께 소통하는 ‘커뮤니티 시네마’로 거듭나게 된다”며 “상상마당은 독립영화계 활성화 지원을 이어감과 동시에 관객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다양한 영화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T&G에 따르면 독립·예술 영화인들을 위한 집중 지원 프로그램도 추진된다. 상상마당은 상영공간 평일 무료 대관, 영화 클래스 및 멘토링, 네트워킹과 워크숍, 영화 소모임 지원 등을 통해 영화인들의 실질적인 성장을 도울 계획이다. 또 상상마당 대표 프로그램인 ‘대단한 단편영화제’를 통해 기발한 상상력을 담은 독립영화 발굴도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 밖에도 상상마당은 관객들과 가깝게 호흡하는 영화관을 만들기 위해 홍대 축제거리 광장 야외 상영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상영, 인생작품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심 실장은 “상상마당 시네마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영화산업 환경 속에서도 영화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커뮤니티 시네마를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독립영화 지원을 이어가고 OTT 등 다양한 트렌드와 색다른 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이는 공간으로 운영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철호 기자 song@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