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 3000그루 식재... 꿀벌, 조류 등 서식처 마련
한반도 분쟁을 줄이고 자연과 인간의 공존가치를 높이고자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김광철 연천군 군수, 김재현 평화의 숲 대표, 김민영 동아에스티 사장과 동아에스티 임직원, 워터스톤 앱 기부자 및 학부모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평화의 숲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과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재인폭포 인근지역이자 휴전선에서 약 20km 떨어진 접경지역에 조성됐다. 꿀벌 개체수 복원 및 한반도 생태계 보호를 위해 매화나무, 수수꽃다리, 쥐똥나무, 히어리 등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수목 총 3000그루를 심었다. 꿀벌, 조류 등 다양한 생물들에 서식처와 먹이원을 공급해 생물 종 다양성 증진에 기여할 전망이다.
동아에스티는 평화의 숲이 향후에도 잘 보존될 수 있도록 연천군과 협력할 예정이다. 앞서 동아에스티는 지난 2018년 서울시 노원구 도시 숲 조성, 2020년 철원 평화의 숲 조성행사에 참여했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연천군 평화의 숲 조성은 훼손된 접경지역의 자연을 복구함으로써 탄소 저감 확대 및 한반도를 비롯한 글로벌 평화 기여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환경보호 활동과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에스티는 2020년 지속가능경영 및 사회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사회적가치위원회’를 신설하고 청소년 환경사랑 생명사랑 교실, 저소득 암환자 약제비 지원, 저신장증 어린이를 위한 성장호르몬제 기부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을 전개하며 지속가능경영을 실현하고 있다.
이재형 기자 silentrock@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