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뜨겁게 달굴 ‘특급 솔로퀸’의 향연
김두연 스포츠한국 기자  dyhero213@sportshankook.co.kr 기사입력 2021-02-08 09:25:13
폭넓은 팬덤은 물론이고 강력한 음원 파워를 지닌 여성 솔로 가수들이 경쟁하듯 컴백 러시를 이루고 있다. 국내 최정상 가수인 아이유를 필두로 걸그룹에서 솔로로 첫 도전을 감행하는 블랙핑크의 로제, 독보적 퍼포먼스 퀸으로 활약 중인 청하 등 각양각색의 장점을 지닌 특급 여성 솔로 가수들의 2월 컴백으로 인해 가요계는 그 어느 때보다 다채롭고 풍성하다.

또 다시 증명한 ‘음원 올킬’ 아이유

아이유는 지난달 27일 신곡 ‘셀러브리티’를 발매하자마자 멜론, 지니 뮤직, 벅스 등 주요 음원차트 1위를 석권했다. 이 곡은 트로피컬 하우스가 가미된 일렉트로닉 팝 장르로, 기존 아이유의 음악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신시사이저 사운드와 오토튠으로 구성된 훅이 경쾌한 느낌을 선사한다. 히트곡 메이커로 유명한 라이언전과 클로이 라티머가 작곡했으며 아이유가 함께 참여해 곡 퀄리티를 높였다. 아이유의 이번 활동은 지난해 5월 발표한 디지털 싱글 ‘에잇’ 이후 약 8개월 만에 선보인 것. 정규 앨범은 지난해 2017년 발매한 4집 ‘팔레트’ 이후 4년 만이다. 긴 공백 끝 정규앨범에 대한 선공개곡이라는 것은 물론, 화려하고 컬러풀한 색감을 활용한 다양한 스타일링의 콘셉트를 선보이며 음원 발매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었다. 앨범의 큰 키워드 중 하나는 위로다. 모두가 지쳐있는 시기인 만큼 음악으로나마 힐링을 주고자 하는 의도가 담겼다. 앨범 아트워크에는 그녀가 왼손으로 직접 쓴 ‘Celebrity’ 손글씨가 담겨 있어 특별함을 더하기도 했다. 아이유는 “듣는 이들에게 공감과 위로가 될 수 있도록 어느 때보다 공들여 작업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머지않아 찾아올 정규 5집이 기다려지는 이유다.

청하의 첫 정규앨범 ‘케렌시아(Querencia)’

솔로 가수로 입지를 굳힌 청하의 이번 활동에는 쉽지 않은 준비기간이 있었다. 지난해 12월 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본래 예정됐던 선공개 싱글과 첫 정규앨범 발매가 모두 연기되는 아픔을 겪은 것. 하지만 이후 무사히 완쾌한 뒤 정비를 거쳐 오는 15일 데뷔 후 첫 정규앨범 ‘케렌시아(Querencia)’를 발매하며 또 한 번 도전에 나선다. 이에 앞서 19일 오후 6시 선공개 싱글 ‘X(걸어온 길에 꽃밭 따윈 없었죠)’를 공개할 예정이다. 새해 활동의 포문을 열 첫 정규앨범 선공개 싱글 ‘X’는 청하의 삶의 한 페이지를 가사로 진솔하게 표현해낸 곡이다. 마음을 파고드는 풍성한 멜로디가 특징적인 모던 록 팝 넘버로, 청하만의 깊은 감성으로 또 다른 새로운 매력을 담아냈다. 또 최근에는 타이틀곡 ‘바이시클(Bicycle)’의 웅장하면서도 금속성까지 느껴지는 음원 일부 하이라이트가 베일을 벗어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청하는 엠넷 ‘프로듀스 101’의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를 거쳐 지난 2017년 4월 솔로로 데뷔했다. 그리고 멤버들 중 솔로에서 가장 두각을 드러내며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독보적인 음악적 역량은 물론 연습생 기간부터 오랜 시간 축적된 내공 및 노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 청하의 첫 정규 앨범이 어떤 결과물로 탄생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메인보컬 클래스 입증한 로제의 ‘곤(GONE)’

블랙핑크는 ‘유튜브 퀸’이라는 별명을 입증하듯 지난달 31일 유튜브 라이브스트림 콘서트 ‘더 쇼’를 통해 세계 28만 명의 팬과 함께 호흡했다. 이는 K팝 걸그룹 사상 가장 많은 시청자를 모은 케이스. 90분 무대에 올린 추정 수익만 117억에 다다른다. 그런 콘서트에서 가장 기다려온 순간은 로제의 솔로곡 최초 공개 무대였다. 세계적 스타로 성장한 블랙핑크의 메인보컬로서 독보적이고 이색적인 음색을 소유한 당사자이기 때문. 로제는 이날 솔로 앨범의 서브 타이틀곡 ‘곤(GONE)’으로 무대에 올라 매력적 목소리로 열창했다. 그네에 앉아 기타 리프에 맞춰 부른 특유의 소울풀한 감성은 솔로 데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멤버들 또한 “너무 좋다”, “콘서트 준비와 함께 하느라 잠을 많이 못 잤다고 들었다”며 로제를 향한 감탄과 응원을 보냈다. 블랙핑크는 멤버들의 솔로 프로젝트를 계속해서 선보여갈 예정이다. 첫 번째 주자로 나섰던 제니는 ‘솔로(SOLO)’를 통해 큰 인기를 얻었고 당시 국내외 음원차트를 모두 휩쓸며 해외에서도 주목받았다. 그간 큰 성장을 이뤘던 만큼 이번 로제의 활동에 기대가 집중되는 이유다. 나아가 리사, 지수 또한 프로젝트에 연이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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