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62명, 누적 확진자는 8만3199명

정세균 국무총리가 휴일인 1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다.
[주간한국 주현웅 기자] 월요일인 오는 15일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기존 2.5단계에서 2단계로 완화된다.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는 유지되나 식당·유흥시설 등의 영업시간이 오후 10시까지 연장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 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설 연휴 이후부터 적용되는 거리두기 조정방안을 결정한다”며 “모레부터 2주 동안 수도권의 거리두기는 2단계로, 이외 지역은 1.5단계로 각각 완화한다”고 말했다.
그간 오후 9시까지 영업이 제한된데 따른 소상공인 영업 악화가 지속 문제가 되자 이렇게 나선 것으로 보인다.
정 총리는 “뼈를 깎는 고통 속에서도 그동안 방역에 협조해 주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영업 제한을 완화한다”며 “수도권 다중이용시설도 밤 10시까지 영업을 허용한다”고 전했다. 이어 “전국의 유흥시설도 핵심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밤 10시까지 영업을 재개한다”고 부연했다.
다만 걷잡기 힘든 집단 감염 대유행의 불씨를 잡고자 ‘5인 이상 모임 금지’는 그대로 유지했다. 정 총리는 “아직 하루 300~400명대의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62명 늘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8만3199명이다. 이날 확진자 수는 전날(403명) 대비 41명 줄어든 수치다. 지난 9일(303명) 이후 나흘 만에 300명대로 떨어진 수치이기도 하다.




주현웅 기자 chesco12@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