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7~20일 국내 거주 중 11개국 청년 40명 참여

한국환경공단은 관계기관과 협력해 ‘제5회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청년 여름캠프’ 등의 행사를 지속적으로 확대·발전시킬 예정이다. (사진=한국환경공단 제공)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8월 17~20일 유엔지속가능발전센터(UNOSD) 및 연세대학교와 공동으로 ‘제5회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청년 여름캠프’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지속가능발전목표 청년여름캠프는 유엔지속가능발전센터가 국내 거주 중인 19세에서 29세 청년(외국인 포함)을 대상으로 2017년부터 진행하는 지속가능발전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다.

이번 캠프는 한국, 미국, 영국, 싱가포르, 인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캄보디아, 태국, 이집트, 보츠와나 등 11개국 청년 40명이 참여해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방안, 국제 여건 및 환경 등에 대한 의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17개 지속가능발전목표 중 12번 목표(지속가능한 소비와 생산)에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을 접목시켜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구체적인 해법을 주도적으로 도출해낼 예정이다. 디자인 씽킹은 미국 스탠퍼드 디스쿨(Stanford D.School)이 확산시키고 있는 창의적 문제해결 방법론이다.

환경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속으로 아쉽게도 비대면 행사를 진행하지만 각국 청년들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지속가능발전목표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자리를 마련하게 된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캠프는 박찬호 한국환경공단 경영기획본부장의 환영사로 시작된다. 이후 한국환경공단 폐기물 전문가가 ‘생활폐기물의 탈플라스틱 대책’을 주제로 ‘국내 자원순환 정책 방향과 탈플라스틱 사회 구현’이라는 비전 하에 공단의 사업을 소개한다. 특히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해 한국환경공단이 현재 수행 중인 사업 소개를 위한 교육분과(세션)를 운영한다.

이 밖에 각 주최기관은 관계자 및 대학교수 등 전문가를 초빙해 ‘지속가능발전목표의 이해, 청년 참여·혁신 방안, 주요 사례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강의를 제공하며 이를 토대로 청년들이 토론을 진행한다.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아제다(Agenda) 2030 달성을 위해 우리는 현재 아주 중요한 순간에 놓여 있고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을 위해서는 미래 주역인 청년층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며 “이후에도 관계기관과 협력해 이러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확대·발전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철호 기자 song@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