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매출 237.3%↑…온라인 주문 소비자에게 큰 인기

GS더프레시 직원이 주문 들어온 상품을 배송직원에게 전달하고 있다. (사진 GS리테일)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GS수퍼마켓(GS THE FRESH, GS더프레시)이 도심에 위치한 점포 세미다크스토어를 활용한 1시간 내 배송 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 만족도 향상 및 매출 신장 효과를 보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수퍼마켓은 지난해 12월 ‘요기요’와 ‘GS수퍼마켓앱(GS THE FRESH앱)’, 올해 1월 15일 ‘카카오톡’ 주문하기를 통해 1시간 내 빠른 배송서비스를 전국 직영·가맹 320여 점포에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GS수퍼마켓의 1시간 내 배달 서비스 거점은 전국 직영, 가맹 320개 점포다. 추가비용 투자를 통한 별도 온라인 배송 센터를 오픈 한 것이 아니라 기존 점포에서 영업을 하면서 동시에 배달 서비스 물류 거점으로 활용하는 세미다크스토어 개념을 도입한 것.

세미다크스토어는 물류 배송 거점으로만 활용되는 다크스토어가 아닌 영업 중인 매장에서 물류 배송 거점까지 활용 가능한 점포로 오프라인 영업뿐만 아니라 온라인 주문처리 능력까지 가능한 점포다.

오프라인 영업과 온라인 물류 기능까지 진행할 수 있고 점포가 도심에 위치한 덕분에 1시간 내 배송이 가능한 점, 생필품에 식사거리까지 동시에 받아 볼 수 있는 통합형 배달 주문 서비스 등으로 고객 만족과 매출 신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GS수퍼마켓의 지난달 18일부터 31일까지 배달 서비스 매출을 살펴보면 전월 동기간(12월 14~27일) 대비 전체 배달 건수가 237.3% 신장했다. GS수퍼마켓은 가까운 점포에서 배송을 시작해 경쟁사 대비 빠른 1시간 내 배송이 가능한 점과 식사거리와 생필품을 동시에 주문 가능하다는 점이 소비자에게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뿐만 아니라 점포 이용 소비자의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달 28일 새로운 기능을 도입한 ‘GS수퍼마켓앱’도 선보였다. GS수퍼마켓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및 동절기로 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와 모바일 편리성이 요구되는 환경에 발맞춰 앱 기능 개선을 진행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주요 기능은 와인 주문 예약, 빠른 주문배달, 택배상품, 사전 예약 스마트 오더 서비스 등이다. 소비자가 앱에서 성인인증을 받은 후 와인, 맥주, 위스키 등 주류 상품을 주문 후 지정한 날에 가까운 점포에서 찾아 구매할 수 있다.

점포에서 주문하면 식사가 가능한 먹거리, 간식류 등 신선식품에서 생필품까지 약 2000여 다양한 상품을 1시간 내 소비자에게 배달한다. 또 매주 20여개 인기 상품에 대해 저렴한 가격으로 사전 예약을 진행해 주말에 점포에서 찾아가는 스마트 오더 서비스도 제공한다.

GS수퍼마켓 관계자는 “고객에게 경쟁사보다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기존 점포에 다크스토어 개념을 접목해 별도 비용 없이 세미다크스토어로 변신을 통한 1시간 내 배송이라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물류 혁신 외에도 배달 먹거리와 신선한 제철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한 번의 주문으로 한 끼 식사와 생필품을 모두 빠르게 받아 볼 수 있는 통합형 배달 주문, 인기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하는 사전예약 스마트 오더 서비스, 주류 특화 구매가 가능한 와인 주문예약 등 새로운 서비스 콘텐츠를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철호 기자 song@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