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국내 사전 계약 시작…롱레인지 모델 2개 트림 진행

아이오닉 5 외부 이미지. (사진 현대차)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현대자동차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 첫 모델인 ‘아이오닉 5(IONIQ 5, 아이오닉 파이브)’가 마침내 공개됐다.

현대차는 23일(한국시각) 온라인을 통해 ‘아이오닉 5 세계 최초 공개’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아이오닉 5의 주요 디자인 및 상품성을 보여주는 론칭 영상이 현대 월드 와이드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중계됐다.

아이오닉 5는 아이오닉 브랜드의 지향점인 ‘전동화 경험의 진보’를 향한 여정의 시작과 전기차 시대의 본격적인 도래를 알리는 친환경 차량으로, 단순한 기술 진보가 아닌 소비자에게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는 소비자의 더 나은 일상에 기여한다는 현대차 브랜드 비전인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와도 일맥상통한다.

모델명은 전기적 힘으로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이온(Ion)과 현대차의 독창성을 뜻하는 유니크(Unique)를 조합해 만든 브랜드명 ‘아이오닉’에 차급을 나타내는 숫자 ‘5’를 붙여 완성됐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에 세계 최고 수준의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최초로 적용했다.

소비자가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차량의 인테리어 부품과 하드웨어 기기, 상품 콘텐츠 등을 구성할 수 있는 현대차 고객 경험 전략 ‘스타일 셋 프리(Style Set Free)’를 반영해 전용 전기차만의 가치를 극대화한 것.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차 고객경험본부장은 “혁신적인 실내공간과 첨단기술로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현대차 최초의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를 소개하게 돼 영광”이라며 “아이오닉 5로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지원해 전기차에 대한 고객 경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아이오닉 5 내부 이미지. (사진 현대차)
현대차에 따르면 아이오닉 5는 ▲독창적이고 미래적인 디자인 ▲다목적을 위해 혁신적으로 설계된 넓은 실내 공간 ▲환경 친화적인 소재와 컬러 ▲전용 전기차만의 역동적인 주행 성능과 충돌 안전성 ▲편리하고 효율적인 급속 충전 시스템 ▲무빙 에너지 시스템 개념의 V2L(Vehicle To Load)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및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사양 등을 적용해 최상의 상품성을 갖췄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의 국내 사전 계약을 오는 25일부터 시작한다. 아이오닉 5의 사전 계약은 롱레인지 모델 2개 트림으로 진행하며 가격은 익스클루시브가 5000만 원대 초반, 프레스티지가 5000만 원대 중반이다.

전기차에 적용되고 있는 개별소비세 혜택(최대 300만 원)과 구매보조금(1200만 원, 서울시 기준)을 반영할 경우 롱레인지 익스클루시브 트림은 3000만 원대 후반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전 계약을 한 소비자에게는 500명 추첨을 통해 커스터마이징 품목인 실내 V2L을 무료로 장착해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이 밖에 현대차는 사전 계약에 맞춰 아이오닉 5의 새로운 기술과 경험을 보여주는 TV 광고 영상도 공개할 계획이다. ‘최초의 경험으로 가득한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를 주제로 비행 콘셉트를 통해 새로운 세계로 가는 여정을 표현한 이 영상은 오는 25일부터 방영될 예정이다.

아이오닉 5 전면 이미지. (사진 현대차)



송철호 기자 song@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