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1년 레토르트 형태 ‘오뚜기 3분 카레’ 출시…제품 라인업 지속 강화

오뚜기 ‘3분 요리’가 40주년 맞이했다. (사진=㈜오뚜기 제공)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1981년 출시한 오뚜기 ‘3분 카레’가 40주년을 맞이했다. 오뚜기에 따르면 지난 40년간 오뚜기 ‘3분 카레’를 포함한 오뚜기 3분 요리류의 누적 판매량은 약 18억 개다.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약 39개씩 소비한 셈이다.

오뚜기는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한 신제품 출시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웰빙’ 바람이 불던 2000년대 들어서는 맛과 영양, 편의성을 두루 갖춘 제품들로 주목을 받았다. 2003년에는 강황 함량을 50% 이상 늘리고 베타글루칸·식이섬유·귀리 등을 넣어 영양성분을 강화한 ‘3분 백세카레’를 출시했다.

이후 2014년에는 세계적인 건강식품으로 각광받는 렌틸콩을 주원료로 한 ‘3분 렌틸콩 카레’를 출시했고 2017년에는 3일 숙성소스와 각종 향신료를 직접 갈아 만든 카레분을 사용한 ‘3일 숙성카레’를 선보였다. 이외에도 ‘그대로 카레·짜장’ 등 데우지 않고 바로 섭취 가능한 제품을 출시했다. 2019년에는 오뚜기 창립 50주년 기념 에디션 ‘스페셜티 카레’와 함께 ‘스페셜티 카레 3분’을 출시했다.

특히 오뚜기는 차별화된 마케팅도 지속적으로 전개해왔다. 오뚜기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카레 김밥’, ‘크림 카레우동’, ‘카레 샥슈카’ 등 3분 카레를 이용한 다채로운 요리법을 선보이고 있다. 또 소비자가 카레를 더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와 레시피, 이벤트 소식 등을 담은 ‘엔조이(Enjoy) 카레’ 사이트도 운영 중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국내 가정간편식의 원조인 ‘3분 카레’는 품질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소비자 중심 마케팅으로 40년간 시장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다 좋은 품질, 보다 높은 영양, 보다 앞선 식품으로 인류 식생활 향상에 이바지한다’는 경영철학을 기반으로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철호 기자 song@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