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해양폐기물 정화사업’ 실시…5년 내 최고 수거량 달성

해양환경공단이 해양폐기물 정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해양환경공단 제공)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해양환경공단(KOEM)이 2021년 전국 주요 항만 및 해역에서 ‘해양폐기물 정화사업’을 실시해 해양침적쓰레기 3656톤을 수거했다고 4일 밝혔다.

해양폐기물 정화사업은 바다 속에 침적된 해양쓰레기를 수거해 해양생태계 보전 및 선박의 안전 운항을 확보하는 사업으로 해양환경공단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위탁받아 수행하고 있다.

해양환경공단은 2019년 2882톤, 2020년 3191톤을 수거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무역항 11개소 ▲연안항 7개소 ▲국가어항 1개소 ▲환경보전해역 2개소 ▲특별관리해역 1개소 등에서 3656톤을 수거해 5년 내 최고 수거량을 달성했다.

유상준 해양환경공단 해양보전본부장은 “올해도 지역어민 및 유관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해양침적쓰레기 사각지대를 해소할 것”이라며 “깨끗한 우리바다 생태계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양환경공단은 국가 해양생태계 종합조사, 해양보호구역 지정 관리, 해양환경 모니터링, 해양침적폐기물 및 부유쓰레기 수거 등을 통해 우리나라 해양환경 및 생태계 보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해양생태계의 특성과 변화를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개별로 진행되던 해양생태계 관련 조사를 통합한 ‘국가 해양생태계 종합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해양생태계 변화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반영키 위해 격년 주기로 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송철호 기자 song@hankooki.com